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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부처님의 십대제자(6)지계제일 우바리(持戒第一優婆離)

by 회심사 2017. 4. 25.


卍-부처님의 십대제자(6)지계제일 우바리(持戒第一優婆離)-卍
    계율을 지키는데 있어 타의 모범이 되었을뿐더러 그 계율조항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의 한사람이다.

    그는 노예 출신으로 부처님 교단에 입교한 대표적인 인물로 계급을 떠난 부처님 교단의 평등성을 몸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산스크리트명은 우팔리(Upali)로 인도 사성 계급중 최하층인 수드라 출신으로 샤캬족의 이발사였다.

    그가 모시고 있던 7인의 석가족이 한꺼번에 출가하면서 살림살이를 모두 넘겨 주었다.

    우바리는 자신만이 천민 출신이라 출가하지 못한 사실에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다음과 같이 마음을 굳게 다지고 축가를 감행한다.

    "나는 본래 이들 석가족 아이들에 의해서 살아 왔는데 오늘 나를 버리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자 떠났다.

    나도 차라리 그들의 뒤를 따라 출가를 하리라 만일 그들이 얻는 바가 있으면 나도 얻는 바가 있을 것이다." 이리하여 석가족의 사촌형제들을 따라 출가하게 된다.

    그런데 왕자들을 출가에 따른 무소유와 평등정신을 보다 철저히 되새기려 했음인지 우바리를 먼저 득도케 해달라고 부처님께사뢰어 제일먼저 수계를 받고 윗자리에 앉게 된다.

    출가 교단에서는 사성의 차별이 없고 대신 출가한 순서에 따라 자리를 정했기 때문이다.

    석굴암 본존불을 향하여 죄측에 고개를 약간 치켜든 상태에서 이마가 튀어 나오고 눈썹이 위로 치켜 올라간 매서운 인상의 비구가 우바리상이다.

    오른손으로 커다란 발우를 껴안 듯 들고 있는 당당한 모습에서 율사(律師)다운 면모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