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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망상(妄想)-멸진삼매(滅盡三昧)

by 회심사 2017. 5. 13.
망상(妄想) : 범어 'vikalpa'의 번역으로 분별(分別)이라고도 번역합니다.
그릇된 견해 , 진리에 어긋난 허망무실 한 상념. 미혹. 올바르지 못한 생각.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짓된 것, 실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해낸 모든 것이란 뜻입니다. 미망(迷妄)한 마음으로 집착한 상념들의 뜻입니다.

비슷한 용어로 망상분별· 허망분별· 망상전도 등이 있습니다.
마음의 집착으로 인하여 사물의 본디 모습을 분각하지 못하고 함부로 잘못 생각하는 것을 망상이라고 합니다.

망상은 정신분석학적으로 보면 정신이상에서 오는 망령된 생각으로 잘못된 생각을 옳다고 주장하는 증세라고 합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그릇된 생각,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견해, 그것이 바로 망상입니다.

올바르지 못함을 '망(妄)'이라 하고 그 올바르지 못한 망으로 분별하고 집착하는 것을 '상(想)'이라 합니다. <능가경> 권2에서는 열두 가지 종류의 망상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언설(言說)· 소설사(所說事)· 상(相)· 이(利)· 자성(自性)· 인(因)· 견(見)· 성(成)· 생(生)· 불생(不生)· 상속(相續)· 박부박(縛不縛) 등이 그것입니다.

<보살지지경(菩薩地持經)>에는 여덟 가지 망상을 들고 있는바, 자성(自性)·차별(差別)·섭수적취(攝受積聚)·아(我)·아소(我所)·염(念)·불념(不念)·구상위(俱相違) 등입니다
망집(妄執) :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집착 하는 일. 즉 망령된 고집.
맹귀부목(盲龜浮木) : 큰 바다에 사는 눈먼 거북이가 300년마다 물 속에 서 머리를 내고 숨을 쉬는데, 거기 파도치는 대로 흘러 온 구 멍 뚫린 나무 구멍에 거북이의 머리가 쑥 들어간다는 말. 즉 매우 희박한 확률의 우연성을 나타내는 비유. 인간으로 태어나 는 것도, 불법을 만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
맹란분(孟蘭盆) : 맹란분경 속에 나오는 말. 거꾸로 매달리는 형벌의 고 통을 나타내는 말. 목련존자가 지옥에서 어머니를 구하는 설화 에서 유래되어, 조상의 영혼을 사후의 고통 세계에서 구제하는 맹란분 불사가 시작되었음.
면목(面目) : 불교에서 나온 이 면목이란 단어는 '수행자의 일곱 가지 복이란 몸에 병이 없어서 용감하고 튼튼함이요, 면몰이 청정하고 단정함이요.···'라고 <범망경>에서 보여지듯이 '용모' 라는 의미로도 쓰여집니다.

그렇지만 얼굴 가운데에 눈이 제일 중요하듯이 사람에게 있어서는 마음의 본성(면목)이 가장 중요함을 이르는 단어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깨달음의 경지에서 나타나는 그대로를 조금도 가감하지 아니한 채로의 만인이 지니고 있는 심성 곧 그것이 본래 면목인 것입니다. 한편 이 단어는 선종의 용어로서 6조 혜능(慧能)대사가 맨 처음 사용했다고 전합니다.

흔히 면목 앞에 본래를 붙여서 '본래면목'이라는 말을 쓰는데, 본래 면목은 본체(本體) 그대로의 상태, 참모습을 일컫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진면목 즉 불성(佛性) 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약>
면벽(面壁) : 좌선(坐禪)의 다른 이름. 벽을 향하여 좌선하는 것. 달마(達磨)가 526(양나라 보통7년) 중국에 와서 무제(武帝)를 만나 문답하던 끝에 소견이 맞지 않아 양자강을 건너 위(魏) 나라의 승산 소림사(少林寺)에 숨어 있었습니다. 경론을 강설하지도 않고, 불상에 절을 지내지도 않으며 종일토록 석벽을 향하여 좌선하기 9년을 지냈습니다. 이를 " 면벽구년(面壁九年)" 이라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 뒤부터 선승(禪僧)들이 선원에서 좌선하려면 반드시 벽을 향하게 된 것입니다
멸제(滅諦) : 불교의 근본 진리인 4성제의 하나. 갈애를 없앤 상태가 구극의 이상 상태라고 하는 진리이다
멸지(滅智) : 10지(智) 중 하나. 4제 중에서 멸제(滅諦)의 이치를 깨닫는 지혜. 심념(心念)과 지식(智識)을 멸진(滅盡)하는 것.
멸진(滅盡) : 마음속에 일어나는 번뇌를 제지하고 소멸시키는 것. 멸하 여 없어지는 것.
멸진삼매(滅盡三昧) : 모든 상대적인 생각을 모조리 없애버리는 선정. 따라서 모든 번뇌를 멸하는 선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