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교(權敎)-귀명(歸命)

권교(權敎) : 부처님이 말씀하신 깊은 진리는 보통 사람으로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일시적인 방편으로 처음에는 옅은 이치의 차별법을 가르치다가 나중에는 "참된 실상은 둘이 아님"을 가르쳤다. 그리하여 권교와 실교의 다름이 있는 것이다. 권교는 방편설 이라고 한다.

권속(眷屬) : 권고(眷顧) 예속(隸屬). 친히 따르고 순응하며 부속된 것을 가리킴. 예컨대 처자(妻子)나 노복(奴僕), 또는 불보살을 따르는 협시존(脇侍尊) 등.

권승(權乘) : 권은 실(實)에 대한 말로써, 그때 근기에 맞도록 가설한 방편을 권(權)이라 하고, 수단이 아닌 불변의 진실을 실(實)이라 한다. 그러므로 권승은 진승(眞乘 · 實乘)에 대한 말이니 일불승(一佛乘最上乘)에 이르게 하는 계단적 교설을 말한다. 이승(二乘), 三승, 교설이 모두 권승이다.

권전(勸轉) : 3전(轉) 법륜 중 하나. 4제(諦)인 고(苦), 집(集), 멸(滅), 도(道)에 대하여 각각 지(知), 단(斷), 증(證), 수(修) 등을 대치시켜서 수행하는 것.

권지품(勸持品) : 법화경 제5권 제13품의 이름으로 품의 전반은 보살과 비구 등이 불명을 받아 법화를 수지하여 널리 유통시키는 것이고 품의 후반은 불이 다시 제보살을 권하여 사람들에게 수지홍통시킬 것을 설한 것이다.

권청(勸請) : 권하여 청하는 것. ①지성을 다하여 부처님이 설법해 주기를 청하거나, 세상에 머물기를 청하는 것. 경전에서는 범천이 석가모니의 정각(正覺)을 가장 먼저 알아챘다고 전한다. 석가모니가 정각을 얻은 뒤, 중생들에게 설법을 할 것인지 망설이고 있을 때, 범천이 그 마음을 알고 설법할 것을 석가모니에게 권유했다고 전한다. 바로 범천 권청(勸請)의 설화이다. 그 설화는 초기 불교의 예술 작품에서 불상의 좌우에 제석천(帝釋天)과 함께 범천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범천이 신중(神衆) 탱화의 중앙에 자리하게 된 까닭도 거기에서 비롯되었다. 법회를 열 때, 경문을 독송하면서 불보살이 왕림해 주기를 청하는 것.

궤범(軌範) : 본보기가 되는 규범이나 법도.

귀(鬼) : 6취(趣) 즉 6도 중생의 하나. 성질이 포악하며, 모습은 매우 험악하게 생겼으며,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어서 사람을 해치기도 하며,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귀경게(歸敬偈) : 경전이나 주석서의 첫머리에 실리는 게송으로서 불보살이나 3보에게 귀명 정례한다는 뜻을 밝힌 것.

귀명(歸命) : 마음에서 우러나온 공경심과 신명을 바쳐서 귀의하는 것. 귀(歸)란 경순(敬順), 명(命)은 교명(敎命)을 뜻함. 교명 즉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는 것을 말한다. 신앙의 대상에게 예배를 올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