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卍-불법을만나고/卍-법구마음행

죽음을 넘어 설 수 있는 것

by 회심사 2017. 7. 30.

    어느 날 모오가라아자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저는 지난 날 두 번이나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있는 분께서는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신선(부처님)은 세 번째에는 설명해 주신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이 세상도 저 세상도 신과 함께 있는 범천(梵天)의 세계로, 명망이 높은 고오타마의 견해는 모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묘한 분께 묻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보는 사람을, 죽음의 왕(염라대왕)은 보지 못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정신 차려 자기를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빈 것(空)으로 보라. 그러면 죽음을 넘어설 수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세계를 보는 사람을 죽음의 왕은 보지 못한다."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말씀이지요. 부처님께서는 염라대왕이 우리를 볼 수 없게 하는 방법으로 나 자신을 고집하는 편견을 버리고, 이 세상을 빈 것으로 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짧은 세상을 살면서 너무 내 것만을 고집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내 것도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라는 말들을 합니다. 내 말만 옳은 것이고, 다른 이가 말 하는 것은 다 그르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있어야 나가 있는 것이지 홀로 나만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내 것이 소중하다면 상대방의 것은 더욱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내 것이라는 나만이 옳다는 그 생각을 버려야 우리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내 것,,, 결국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을,,, 이 글을 보시면 꼭 천 마디의 염불을 하시라는 부탁의 말씀드립니다. 관세음보살이건 지장보살이건 석가모니불이건 불자님들 입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것을 택해서 하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불교는 앎의 종교가 아닌 지혜의 종교입니다. 기도 잘 하고 계시죠? 예, 라고 하시는 분들이 그립습니다. 나무 구고구난 관세음보살 오늘도 좋은 날 만드소서. 성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