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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81. 난장이 밧디야

by 회심사 2019. 2. 20.


-81. 난장이 밧디야-
    -라꾼다까 밧디야 이야기- 부처님께서 제따바나 절(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밧디야 장로와의 인연으로 제 81구를 말씀하셨다. 밧디야는 제따바나 절에 사는 비구였다. 그는 키가 작아서 다른 비구들이 라꾼다까(난장이)라고 하였다. 라꾼다까 밧디야는 마음씨가 아주 착하여, 심지어 젊은 비구들이 만만히 보고 툭하면 코나 귀를 잡아당기고 머리를 툭툭 쳤다. 그 비구들은 심심하면 조롱하면서 이런 식으로 말했다. "어이, 아저씨. 안녕하슈. 여기서 중노릇하기 재미있수? 아님 지겹수?" 하지만 라꾼다까 밧디야는 화가 나서 앙갚음을 한다든지 욕을 하지 않았다. 그의 가슴엔 그 비구들에게 화난 것이 없었다. 부처님께서 라꾼다까 밧디야의 인내에 대해 말씀하셨다. "아라한은 자기 성품을 잃지 않는다. 거친 말을 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못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바위산과 같다. 단단한 바위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그렇게 아라한은 비난에도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부처님은 다음 같이 시를 읊으셨다. 바위산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그렇게 슬기로운 이는 비난에도 칭찬에도 동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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