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의 공덕.
그러므로 자신의 삶의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생명경시 풍토 속에서 방생(放生)이 주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보다 넓은 마음에서 생명계를 사랑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만생명과 함께 사는 사회가 이루어질 것이요, 방생의 공덕이 있을 것입니다. 옛날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 3월 3일, 8월 보름에 방생법회를 열어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특별한 시기를 정하지 않고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방생은 죽게 된 생명을 살리는 운동 입니다. 비록 미물일지라도 그 생명을 소중히 여겨서 죽이지 않고 보호하는 의식입니다. 작게는 사람의 손에 걸려 죽게 된 고기나 새 등을 사서 자기 살던 곳으로 다시 놓아 주는 것 이지만, 본래의 의미는 불살생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서 만 생명을 살리는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살생을 하는 것은 전생의 부모형제를 죽이는 것이고, 미래의 부처님을 죽이는 행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살생의 반대인 방생의 공덕을 짓는 일은 결국 내 부모형제를 살리는 일이며 나 자신의 거룩한 생명을 더욱 살리는 일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방생의 공덕은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째, 자식을 원하는 사람은 방생하라. 남을 살게 해주는 것이 나를 살리는 것이니 자식의 경사가 있게 된다. 둘째, 임신을 하면 방생하라. 방생은 만물을 보호하는 것이니 산모도 반드시 보호받게 된다. 셋째, 기도할 때 방생하라. 기도함에 방생의 공덕이 크기 때문이다. 넷째, 예수재를 지낼 때에도 방생부터 행하라. 방생으로 불보살님의 감동을 받으면 큰 복을 받기 때문이다. 다섯째, 재계를 할 때, 여섯째, 출세를 구하려 할 때, 일곱째, 염불할 때도 방생을 하라고 하였다. 방생은 선근공덕을 짓고자 하는 여러 사람이 모여 행할 때도 있고, 재난을 만났거나 병 때문에 원을 세워 방생을 할 때도 있고,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그 전후로도 방생을 합니다. 요즘은 방생이 단순히 물고기나 새를 놓아 주는 일 말고도,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하는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베푸는 사회 봉사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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