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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불법을만나고/卍-불교자료실

능엄경의 바른 이해-2. 五十魔를 말하다. 流通分

by 회심사 2019. 5. 7.



-능엄경의 바른 이해-2. 五十魔를 말하다-流通分-

    아난이 말하였다.
    “허공(虛空)이 다함이 없고 보물도 끝이 없나이다.
    옛적에 어떤 중생이 있어 그 중생이 부처님께 동전 일곱 닢을 보시하고는 죽어서 전륜성왕이 된 것과 같이, 하물며 지금 허공(虛空)에 가득 찰뿐만 아니라, 부처님 나라까지 가득한 보물을 보시하였사온데, 겁이 다하도록 헤아려 살펴볼지라도 헤아릴 수 없을진대, 이 복이 어떻게 끝이 있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시었다.
    “모든 부처님과 여래의 말씀은 전혀 거짓되고 미덥지 못함이 없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있어 몸으로 네 가지 커다란 죄를 짓고 열 가지의 무거운 죄를 짓게 되어서, 순식간에 이쪽저쪽에 있는 모든 아비지옥을 골고루 다니고, 모든 무간지옥까지도 낱낱이 겪게 되어야 하되, 스스로 오로지 한 생각으로 이 법문을 말법 세상에 머물러 있는, 아직도 부처님의 올바른 도리를 배우지 못한 중생들에게 널리 베풀게 되면, 이 사람의 죄로 인한 모든 걸림이 한 생각에 모두 사라지게 될 뿐만 아니라, 지옥에서 받아야 할 온갖 괴로움이 바뀌게 되어 극락에 이르게 되나니, 이 사람이 얻은 복이 저 앞에 보물로써 보시한 사람보다 백배, 천배, 천 만억 배가 될 뿐만 아니라, 산수(算數)와 비유(譬喻)로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아난아, 만일 어떤 중생이 있어 스스로 이 경전을 외우거나 이 주문을 지니고 따르게 되면, 그 공덕이 내가 아무리 겁이 끝나도록 말을 하더라도, 그 공덕을 다 말할 수 없으며 나의 가르침과 말을 따르고 의지하게 되면, 곧바로 보리를 얻게 되어서 다시는 마구니의 장난이 없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전(經典)을 말씀하시길 마치시니,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사부대중과 모든 세간의 천인, 아수라 뿐 만 아니라 다른 곳에 계시던 보살, 이승, 성선동자와 이제 막 발심한 대력귀신들 까지도 모두 커다란 기쁨과 즐거움을 내어 부처님께 정례(頂禮)를 올리고 물러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