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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의 바른 이해-4) 神將들이 保護함

by 회심사 2019. 5. 8.



-능엄경의 바른 이해-4) 神將들이 保護함 -
    이와 같이 말씀을 마치시니 이 모임 중에 있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금강장왕(金剛藏王 역주 : 백팔개의 팔을 가진 菩薩로 금강 살타의 變化身)이 한 순간에 부처님 앞에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合掌)난 후,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저희들은 마땅히 진실한 깨달음(菩提)의 길을 가는 모든 수행자들을 온갖 정성을 다하여 보호하겠나이다.”

    이때에 색계(色界)하늘의 왕(梵天)과 제석천왕(帝釋天王 역주 : 忉利天主)과 사천왕(四天王) 또한 동시에 부처님 앞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나서 부처님께 말하였다.

    “살펴보아서 그와 같이 수행하는 맑고 깨끗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희들은 마땅히 그 사람의 일생동안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온 마음을 다해 보호하겠나이다.”

    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야차대장(樂叉大將), 모든 나찰 왕(羅刹王), 부단나 왕(不單那王 역주 : 乾達婆와 같이 持國天의 眷屬으로 東方을 守護한다는 鬼神), 구반다 왕(鳩槃茶王 역주 : 사람의 精氣를 빨아먹는 鬼神), 비사사왕(毗舍遮王 역주 : 사람의 精氣를 빨아먹는 鬼神), 비나야가(毘那夜迦 역주 : 코끼리 머리에 사람 몸을 가진 나쁜 鬼神)등 모든 힘 있는 귀신의 왕들뿐만 아니라 모든 귀신들의 우두머리들 역시 부처님 앞에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合掌) 나서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부처님께 말하였다.

    “저희들도 역시 이러한 수행자들의 진실하게 깨달으려는 마음(菩提心)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보호하고 지킬 것을 원을 세우겠나이다.”

    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일천자(日天子), 월천자(月天子), 풍사(風師), 우사(雨師), 뇌사(雷師)와 전백(電伯) 뿐만 아니라 년, 세 순관(年歲巡官 역주 : 인간의 壽命을 官長하는 저승사자)과 모든 별들의 가족들 역시 이 모임 중에서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나서 부처님께 말하였다.

    “저희들 또한 이러한 수행자들이 편안하게 도량을 세우고 진실한 깨달음(無所畏)을 얻을 때까지 보호할 것을 원을 세우겠나이다.”

    또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산신(山神)과 해신(海神)과 온갖 토지신(土地神)과 물과 육지와 허공(虛空)을 다니는 수많은 정령(精靈)과 땅 귀신뿐만 아니라 바람신들의 왕(風神王)과 무색계의 사천(無色界天)의 주인들이 여래 앞에 동시에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 또한 이러한 수행자들이 영원히 마구니의 장난으로부터 시달림이 없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보호할 것을 원을 세우겠나이다.”

    이때에 팔만사천 나유타(那由他 역주: 84,000×10⁻¹⁵)항하사(恒河沙 역주 : 10⁻⁹)구지(俱胝 역주 : 一千萬)의 금강장왕보살(金剛藏王菩薩)이 이 모임 중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정례(頂禮)를 올리고 나서 부처님께 말하였다.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世尊)이시여!,
    저와 저희 무리들이 수행의 공덕을 따져 보자면 벌써 깨달음(菩提)을 이루었지만은, 우리들이 열반에 들지 아니한 것은 언제나 이 다라니를 따라 다니면서 말법 세상에 삼매를 닦는 바른 수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나이다.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世尊)이시여!,
    이와 같이 마음을 닦아 바른 삼매에 들기를 바라는 수행자가 도량에 머물러 있든지 다른 곳을 거닐든지, 아니면 산란한 마음으로 인하여 마을에 내려가 놀고 즐기더라도, 저와 저희 무리들은 언제나 그 수행자를 따라 다니면서 그 수행자를 보호하고 지켜주겠나이다.

    비록 마왕인 대자재천(大自在天 역주: 마혜수라-이십팔천 제일 위가 色究竟天인데 그 위에 陀羅尼天인 和音天이 있고 그 위에 大自在天이 있음, 그래서 부처님은 色究竟天에서 成佛을 하라 하심)이 여러 가지 방편으로 방해를 하려하여도 끝내 하지 못하게 하고 온갖 작은 귀신들이 이 맑고 깨끗한 사람으로부터 십 유순(十由旬)이나 떨어지게 하여서 저 발심한 수행자가 선정(禪定)을 즐기도록 하겠나이다.

    온 누리에서 제일 존귀한 분(世尊)이시여!,
    이와 같이 악귀나 마구니의 가족들이 이 맑고 깨끗한 사람들에게 틈을 내어 비집고 들어와서 어지럽게 한다면 저희들이 금강으로 만든(金剛寶) 항마저(降魔杵)로 그 머리를 바수어서 아주 가는 먼지로 만들겠으며, 언제나 이 수행자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게 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