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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종점에서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 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잠시 이곳에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 2017. 8. 1.
사랑과 집착 많은 사람들은 사랑과 집착에 혼동하고 있다. 집착은 사랑이 아니라 이기적인 욕구다. 이 이기적인 욕구로서 사랑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 참사랑은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물론 서로가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겠지만, 원척 적으로 볼 때는 줄수록 더욱 맑고 투명하고 넉넉.. 2017. 8. 1.
육체는 덧없는 형상이다 이 몸은 다만 물거품이고 그림자의 그림자라는 것을 이해하여 욕망의 꽃 화살을 꺾어버려라. 그러면 그대는 보이지 않는 자가 되어 죽음의 왕도 그냥 지나치리라. 육체는 덧없는 형상이다. 육체는 존재하지 않은 때가 있었으며, 어느 날엔가 다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육체는 시간적인 .. 2017. 8. 1.
깨어 있다는 것의 의미 여러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다고 할 때 그 일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을 때가 언제인가요. 그 순간인가요 아니면 그 일이 끝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에야 그때 내가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나요? 당사자일 때 잘 처리 하나요 아니면 제 3자일 때 더 잘 처리하나.. 2017. 8. 1.
인생의 근본 목적 진여불성 자리에 이르는 길이 인생이 태어난 이것이 근본 목적(目的)입니다. 공자(孔子)도 또는 소크라테스도 모두가 다 그 길로 갔던 것입니다. 니체나 칸트나 쇼펜하우어나 모두가 그 길로 갔단 말입니다. 다만 각도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있게 표현했다 하더라도 모두가 다 그 길로 지.. 2017. 8. 1.
부처님 가르침은 인간론(人間論)이고 행복론(幸福論)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다 해탈(解脫)하고 모든 번뇌(煩惱)를 다 멸진(滅盡)시키는 가르침입니다. 즉 삼계(三界)를 해탈하는 가르침입니다. 번뇌에서 해탈해야 만이 참다운 자유(自由)가 있고, 참다운 행복(幸福)이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바로 인간.. 2017. 8. 1.
지금이 아니면 언제 행복하리 좋은 날씨입니다.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면 우리 마음도 화창해집니다. 우리 몸 자체가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대자연의 상태에 따라 몸도 자연히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온 천지간에 꽃입니다. 봄기운이 사방에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이런 때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꽃 멀미’를 앓습니다.. 2017. 8. 1.
영가의 다섯 가지 신통 팔월 열닷새는 광복절이고 음력 칠월 보름은 우란분절 입니다. 이 두 날은 다르지 않습니다. 광복절은 나라가 해방된 경축일이라서 이 날에 많은 모범수들이 풀려나듯이, 우란분절은 하루 동안 지옥문이 열려서 괴로움 받던 이들이 풀려나는 날입니다. 식구 가운데 누가 교도소에 갇혀 .. 2017. 8. 1.
무심(無心)이 부처다 불교라고 하면 부처님이 근본입니다. "어떤 것이 부처냐" 하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로 대답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부처라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좀 곤란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근본 원리 원칙을 생각한다면 곤란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번뇌 망상 속에서 생활하는 것.. 2017. 8. 1.
임종시 절대 중요한 염불-인광대사 卍-임종시 절대 중요한 염불-인광대사-卍 임종에 갖추어야 할 지혜로운 배와 노(臨終舟楫) 부처님께서 사람에게 여덟 가지 인식(八識)이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곧 지식(知識:지각)이오. 앞의 다섯 인식[前五識]은 눈[眼]·귀[耳]·코[鼻]·혀[舌]·몸[身]이고 제6식은 의식[意:뜻]이오. 제7식.. 2017. 8. 1.
나는 어디에 있는가? 너무도 혼란스럽고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기조차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가치관에 회의가 오기도 하는 그런 혼돈의 시대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지 않으면 큰일입니다. 내.. 2017. 8. 1.
꿈에서 깨어나라! 인간에 대해 이해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인간이 잠들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깨어 있다고 생각하는 동안에도 잠들어 있다. 그대는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잔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의 패턴만 바뀔 뿐 결코 깨어나는 적이 없다. 눈을 뜨고 있다고 해서 깨어 있다고 .. 2017. 8. 1.
극락은 어느 곳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극락은 실재하는 곳입니까?』 『극락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선가(禪家)에서는 성불 (成佛)을 지고의 목표로 하는데 왕생정토 사상(往生淨土思想)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등등. 앞으로 몇 차례 법회를 통해 이 같은 의문.. 2017. 8. 1.
인과를 믿고 두려워하라 한 치도 어김이 없는 인과의 법칙,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인과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인과를 알아라. ‘인과를 두려워하라’ ‘인과응보를 믿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등 인과라는 말을 깊이 새겨서 부끄럽지 않고 후회 없는 인생이 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인과(因果).. 2017. 8. 1.
불상 조상의 공덕 사바세계의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멸도(滅度)하신 후 부처님의 진상(眞相)이 점점 멀어져가니 세상에서 인연 중생이 원력을 세워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상을 지극한 정성으로 조성하여 모시게 된 것입니다. 그 덕분에 제자들이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부처님의 상에 예배를 드릴 .. 2017. 8. 1.
마음을 일깨우는 명상의 글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 2017. 8. 1.
내 마음을 찾으라 비록 몸뚱이는 살아 있으나 내 마음을 찾으려면 이미 죽은 송장의 몸으로 여겨야 하며 세상일이 좋으나 싫으나 다 한갓 꿈으로 알라. 사람의 생사는 누구도 알지 못하니 아침에 만난 사람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만난 사람이 아침에 죽는 것이 또한 세상의 이치다. 또한 죽어 천당과 지옥.. 2017. 8. 1.
정성을 다하라 기도를 하는 일도 깨달음을 얻는 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모름지기 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면 얻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정성은 법계를 감동시키고 우리 내면의 뜰에 밝은 빛을 수놓는다. 그 어떤 일도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으로 행하면 일의 흐.. 2017. 8. 1.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맑은 물이라도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인식하게 된다.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 2017. 8. 1.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흐르는 물과 같다. 불자들에게 있어서 삶의 근원적인 목적은 성불이다. 그렇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삶의 수단인 돈을 벌거나 권력을 잡는 것을 인생의 목적처럼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성불한다는 생각은 잊어버리고 지엽적인 것들만 추구한다. 그러나 진실로 극락세계에 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 2017. 8. 1.
채워지면 비워라. 비우면 또 채워진다.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흐르는 물과 같다. 도도하게 흐를 뿐이니 담아 둘 것이 없다. 그대로 여여할 뿐이다. 걸음걸이를 보라. 한 발짝 내딛으면 뒷 발짝 없어지고 또 한 발 내딛으면 또 한 발 없어진다. 떼어놓은 발자국을 아쉬워하면서 걷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본래 그렇게 놓고 간다. .. 2017. 8. 1.
행복 1.누구나 자기가 잘되고 내 집이 잘되고 내 국가가 잘되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사업에 실패하고 전쟁이 일어나 망하기도 한다. 어느 한 부분만 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높이와 넓이, 둘레를 다 보고 상응이 되어 한마음으로 돌아간다면 어떠한 것을 해도 계합이 되기 때문에 조화가 .. 2017. 8. 1.
삶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자 삶을 관조하면서 살아가는 자세 1. 삶이란 고통의 바다이다. 2. 삶의 진상은 모두가 소통이다ㅡ사성제 3. 우리가 겪는 고통은 전생에 지은바 업장 때문 4. 인생은 입구에서 보면 한없이 긴 듯이 느껴지지만 5. 모든 것은 왔다가 다시 스쳐 흘러가고 6. 집착이 없고 걸림이 없는 삶을 살아가자.. 2017. 8. 1.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따라서 화를 다스릴 때 우리는 미움, 시기, 절망과 같은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며 타인과의 사이에 얽혀있는 모든 매듭을 풀고 .. 2017. 8. 1.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들어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모든 .. 2017. 8. 1.
인간의 일생 하룻밤의 꿈속이라네 해마다 해마다 꽃모양은 같으나 사람의 얼굴은 달라진다. 아는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대관절 알지 못하겠다. 그런데 뜰 앞의 복숭아꽃은 옜을 의지해 늘 피어 웃고 있더라. 사람은 가서 흔적이 없는데 뜰 앞의 복숭아꽃은 지난해에도 그 꽃을, 올해도 그 꽃이요 내년에도 그 꽃이.. 2017. 8. 1.
인연에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 2017. 8. 1.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 2017. 8. 1.
세가지 물건(三物) 부처님 당시에 일곱 분의 어진 여자들이 있었다. 이분들은 요즘 관음회니 지장회니 하는 것처럼 회를 조직하여 매월 서로 법문을 듣고 불공을 드리고 스님들을 받들어 섬겼는데 하루는 시다림(屍多林)하는 곳을 구경 가게 되었다. 인도에서는 장례를 네 가지로 하고 있는데 첫째는 매장(.. 2017. 8. 1.
진실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 속에 진리를 품고 태어났다. 지혜의 눈에는 인간은 오직 진리일 따름이다. 한량없는 지혜와 덕스러움과 창조의 힘을 지니고 있다. 부처님은 이를 가리켜 만인은 불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들의 본성이 완전한 진리며 불성이므로 우리들 안에는 오직..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