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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불2186

백유경(百喩經)-68. 남을 해치려다 손해 본 사람 =68. 남을 해치려다 손해 본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남을 미워하여 늘 시름에 잠겨 있었다.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늘 근심에 잠겨 있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어떤 사람이 나를 몹시 헐뜯는데 힘으로는 그에게 보복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보복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모르겠.. 2017. 5. 9.
백유경(百喩經)-69. 음식을 급히 먹는 남편 =69. 음식을 급히 먹는 남편= 옛날 어떤 사람이 북인도에서 남인도로 가서 거기서 오래 사는 동안에 그곳의 여자를 맞이하여 부부가 되었다. 어느 때 그 아내가 남편을 위해 음식을 차렸다. 남편은 급히 먹느라고 뜨거운 것도 생각지 않았다. 아내는 이상히 여겨 그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 2017. 5. 9.
백유경(百喩經)-70. 과일을 일일이 맛보고 사는 사람 =70. 과일을 일일이 맛보고 사는 사람= 옛날 어떤 장자가 하인에게 돈을 주어 남의 농장에 있는 암바라 열매를 사 먹으려고 그에게 분부하였다. "달고 맛난 것을 사 오너라." 그 사람은 돈을 가지고 가서 과일을 사려고 하였다. 주인은 말하였다. "우리 집의 과일은 모두 맛나고 좋아 하나도 .. 2017. 5. 9.
백유경(百喩經)-71. 두 아내 때문에 실명한 남자 =71. 두 아내 때문에 실명한 남자= 옛날 어떤 사람에게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그런데 한 부인을 가까이 하면 다른 한 부인이 화를 내기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 사람은 두 아내 중간에 몸을 누이고 자기로 약속하였다. 마침 큰비가 내렸다. 집이 새어 물과 흙이 한.. 2017. 5. 9.
백유경(百喩經)-72. 입이 찢어진 사람 =72. 입이 찢어진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처가에 갔다가 쌀 찧는 것을 보고 쌀을 훔쳐 한 입 넣었다. 그 때 아내가 와서 그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입에 쌀이 가득 찼으므로 대답하지 못했다. 아내는 그가 말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손으로 어루만져 보고, 분명히 입안에 종기.. 2017. 5. 9.
백유경(百喩經)-73. 거짓말의 결과 =73. 거짓말의 결과= 옛날 어떤 사람이 검은 말을 타고 전쟁터로 나아갔다. 그러나 적이 두려워 감히 싸우지 못하였다. 그래서 얼굴에 피를 바르고 거짓으로 죽은 것처럼 꾸며 죽은 사람들 속에 누워 있었다. 그가 탔던 말은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 군사들이 모두 떠나자, 그도 흰 말꼬리를 .. 2017. 5. 9.
백유경(百喩經)-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74. 거짓으로 목욕한 브라만= 옛날 어떤 국왕이 새롭게 법을 제정하였다. "어떤 브라만도 이 나라 안에서는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일 깨끗이 씻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갖가지 괴로운 일을 하게 하리라." 그 때 어떤 바라문이 빈 물통을 들고 '깨끗이 씻었다'고 거짓으로 말하였다. 옆 .. 2017. 5. 9.
백유경(百喩經)-75. 낙타와 독을 모두 잃은 사람 =75. 낙타와 독을 모두 잃은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독 속에 곡식을 가득 담아 두었다. 하루는 낙타가 독에 머리를 넣고 곡식을 먹다가 그만 머리를 빼지 못하고 다 죽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어떤 노인이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너는 걱정하지 말라. 너에게 방법을 가.. 2017. 5. 9.
백유경(百喩經)-76. 공주를 사모한 농부 =76. 공주를 사모한 농부= 옛날 어떤 농부가 도시를 거닐다가 그 나라 공주의 얼굴을 보았다. 그래서 밤낮으로 사모하여 쌓이는 그리운 정을 막을 수가 없었다. 서로 정을 통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어떻게 할 길이 없어 결국은 얼굴빛이 노래지면서 중한 병이 들었다. 여러 친척들은 그것을 .. 2017. 5. 9.
백유경(百喩經)-77. 나귀의 젖을 짜 마신 사람들 =77. 나귀의 젖을 짜 마신 사람들= 옛날 변방에 있는 사람들은 나귀를 알지 못하고 다만 다른 사람들이 '나귀의 젖은 매우 맛있다'라고 하는 말만 들었을 뿐이었다. 그 때 그들은 수나귀 한 마리를 얻어 그 젖을 짜려고 서로 다투어 붙잡았다. 그 중에 어떤 이는 머리를 붙잡고. 어떤 이는 귀.. 2017. 5. 9.
백유경(百喩經)-78. 아버지와 아들의 약속 =78. 아버지와 아들의 약속=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그 아들에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너와 함께 저 마을에 가서 거기 있는 것을 가져오자." 아이는 그 말을 듣고 이튿날 아침 아버지에게 묻지도 않고 혼자서 그 마을로 갔다. 그 곳까지 가자 몸은 극히 피곤하였고 아무 소득이 없었다. 또.. 2017. 5. 9.
백유경(百喩經)-79. 서른여섯 개의 상자를 짊어진 신하 =79. 서른여섯 개의 상자를 짊어진 신하= 옛날 한 왕이 무우원(無憂園)에 들어가 즐겁게 놀기 위하여 어떤 신하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궤짝 하나를 들고 저 동산으로 가서, 내가 앉아 쉴 수 있게 하라." 신하는 남 보기에 창피스러워 들려고 하지 않고 왕에게 아뢰었다. "저는 들 수가 없습.. 2017. 5. 9.
백유경(百喩經)-80. 엉뚱한 약을 먹은 사람 =80. 엉뚱한 약을 먹은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변비가 심하였다. 의사가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관장을 하여야 나을 것이다." 그 사람은 관장할 준비를 하고 관장하려 했다. 의사가 오기 전에 그 사람은 약을 먹고서 배가 불러 죽을 것 같이 어쩔 줄 몰라 했다. 의사가 그 까닭을 이상히 여.. 2017. 5. 9.
백유경(百喩經)-81. 선인(仙人)을 보고 활을 쏜 아버지 =81. 선인(仙人)을 보고 활을 쏜 아버지= 옛날 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길을 가게 되었다. 아들이 숲에 들어갔다가 곰을 만났다. 아들은 곰 발톱에 몸이 찢기어 황급히 숲을 나와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아들의 몸이 몹시 상한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물었다. "너는 어째.. 2017. 5. 9.
백유경(百喩經)-82. 두 개의 다리를 여덟 개로 늘린 농부 =82. 두 개의 다리를 여덟 개로 늘린 농부= 옛날 어떤 농부가 고향에 갔다가 보리 싹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보고 그 주인에게 물었다. "어떻게 보리를 이렇게 무성하게 키웠는가?" 주인은 대답하였다. "땅을 편편하게 고르고 거기에 분뇨와 물을 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그는 곧 그.. 2017. 5. 9.
백유경(百喩經)-83. 어린애를 미워한 원숭이 =83. 어린애를 미워한 원숭이= 옛날 어떤 원숭이가 어른에게 매를 맞았으나, 어찌할 수가 없어 도리어 그 집 어린애를 원망하였다. 어리석은 범부들도 그와 같다. 먼저 남의 미움을 받으면 그 뒤 계속하여 보복하니, 이미 과거에 사라졌던 것이 뒤에 생기는 일까지 계속된다. 그것은 이른 .. 2017. 5. 9.
백유경(百喩經)-84. 월식할 때 개를 때리는 이유 =84. 월식할 때 개를 때리는 이유= 옛날 아수라왕이 해와 달이 밝고 깨끗한 것을 보고 손으로 그것을 가리어 버렸다. 무지한 사람들은 그것을 월식으로 알고 아무 죄 없는 개를 제멋대로 때렸다. 범부도 그와 같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써 이유 없이 제 몸을 괴롭힌다. 그리하여 가.. 2017. 5. 9.
백유경(百喩經)-85. 눈병이 무서워 눈을 없애 버린 사람 =85. 눈병이 무서워 눈을 없애 버린 사람= 옛날 어떤 여자가 심한 눈병을 앓고 있었다. 그와 친한 어떤 여자가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눈병을 앓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나는 눈이 있으므로 눈병을 앓는다." 그 여자는 다시 말하였다. "눈이 있으면 반드시 눈병을 앓는 법이다. 그렇다면 .. 2017. 5. 9.
백유경(百喩經)-86. 귀고리 때문에 아들의 목을 잘라 버린 아버지 =86. 귀고리 때문에 아들의 목을 잘라 버린 아버지= 옛날 어떤 아버지와 아들이 일이 있어 함께 길을 갔다. 길에서 갑자기 도적이 나타나 그들이 가진 것을 빼앗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아들의 귀에는 순금 귀고리가 있었다. 아버지는 도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보고 귀고리를 잃을까 두.. 2017. 5. 9.
백유경(百喩經)-87. 도둑이 훔친 재물 =87. 도둑이 훔친 재물= 옛날 어떤 도적 떼가 함께 도적질을 하여 많은 재물을 훔쳤다. 그들은 그것을 서로 똑같이 나누려고 하였다. 빛깔이 좋지 못한 보물 하나가 있었는데, 그들은 그것을 제일 나쁜 것으로 생각하여 제일 못난 사람에게 주었다. 못난 사람은 그것을 받고 몹시 화를 내었.. 2017. 5. 9.
백유경(百喩經)-88. 한 개의 콩 때문에 많은 콩을 잃은 원숭이 =88. 한 개의 콩 때문에 많은 콩을 잃은 원숭이= 옛날 원숭이 한 마리가 콩 한 줌을 들고 있다가 잘못하여 한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그는 곧 손에 쥐었던 콩을 버리고 땅에 떨어진 한 개를 찾으려 하였다. 그러나 그 한 개도 찾지 못하고 먼저 버린 콩은 닭과 오리가 모두 먹어 버렸다. 집을 .. 2017. 5. 9.
백유경(百喩經)-89. 금족제비와 도사 =89. 금족제비와 도사= 옛날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금족제비 한 마리를 얻고는 몹시 기뻐하여 그것을 품안에 품고 갔다. 마침 강에 이르러 물을 건너려고 옷을 벗어 땅에 두었더니 그것은 이내 변해 독사가 되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차라리 독사에게 물려 죽더라도 꼭 품에 안.. 2017. 5. 9.
백유경(百喩經)-90. 돈주머니를 얻은 사람 =90. 돈주머니를 얻은 사람=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돈 뭉치를 주웠다. 그는 매우 기뻐하며 그것을 세어 보았다. 그러나 미처 다 세기 전에 갑자기 그 주인이 나타나서 그것을 모두 도로 빼앗아 갔다. 그리하여 그는 빨리 가 버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안타까운 나.. 2017. 5. 9.
백유경(百喩經)-91. 난한 사람의 헛된 욕심 =91. 난한 사람의 헛된 욕심=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재물을 조금 가지고 있었는데 큰 부자를 보고 그와 같은 재물을 갖고자 하였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자 그 조그만 재물마저 물속에 버리려고 하였다. 옆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그 재물은 비록 적지만 늘릴 수도 잇다. 그대의 앞날.. 2017. 5. 9.
백유경(百喩經)-92. 환희환을 먹은 어린 아이 =92. 환희환을 먹은 어린 아이= 옛날 어떤 유모(乳母)가 아이를 데리고 길을 가다가 너무 지쳐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그 때 어떤 사람이 가졌던 환희환(歡喜丸)을 어린아이에게 주었다. 어린아이는 그것을 먹고 그 맛에 빠져 그만 제 몸이나 물건을 돌아볼 줄 몰랐다. 그 사람은 곧 아이의 .. 2017. 5. 9.
백유경(百喩經)-93. 곰에게 붙잡힌 노파의 꾀 =93. 곰에게 붙잡힌 노파의 꾀= 옛날 어떤 노파가 나무 밑에 누워 있었다. 그때 곰이 와서 그 노파를 치려 하자, 노파는 큰 나무 주위를 빙빙 돌며 달아났다. 곰은 곧 뒤를 쫓아와 한 손으로 나무를 붙들고 한 손으로는 노파를 잡으려 하였다. 노파는 급하여 나무에다 곰의 두 손을 한꺼번에 .. 2017. 5. 9.
백유경(百喩經)-94. 마니구멍의 비유 =94. 마니구멍의 비유= > 옛날 어떤 사람이 남의 아내와 정을 통하고 있었다. 아직 일을 마치기 전에 그 남편이 밖에서 오다가 그것을 알고, 문밖에 서서 그가 나오기를 기다려 죽이려고 하였다. 부인은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우리 남편이 이미 알고 있어 따로 나갈 때가 없습니다. 오직 .. 2017. 5. 9.
백유경(百喩經)-95. 어리석은 수비둘기 =95. 어리석은 수비둘기= 옛날 암, 수 두 마리의 집비둘기가 한 둥우리에 살면서 익은 과실을 가져다 둥우리에 채워 두었다. 그 뒤 과실이 말라 차츰 줄어들어 반 둥우리밖에 남지 않았다. 수컷은 성을 내며 암컷에게 말하였다. "과실을 모으느라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왜 혼자서 먹고 반만 .. 2017. 5. 9.
백유경(百喩經)-96. 제 눈을 멀게 한 장인 =96. 제 눈을 멀게 한 장인 = 옛날 어떤 장인(匠人)이 왕을 위해 일을 하다가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여, 거짓으로 눈이 멀었다 하여 겨우 괴로움에서 벗어났다. 다른 장인이 그 말을 듣고, 스스로 제 눈을 다치게 하여 괴로운 노역을 피하려 하였다. 옆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왜 스스로 .. 2017. 5. 9.
백유경(百喩經)-97. 비단 옷과 순금을 모두 빼앗긴 사람 =97. 비단 옷과 순금을 모두 빼앗긴 사람= 어느 날 두 사람이 짝이 되어 넓은 들판을 함께 가다가 한 사람은 도중에서 한 벌의 비단옷을 도적에게 빼앗기고, 또 한 사람은 도망쳐 풀 속으로 들어갔다. 옷을 빼앗긴 사람은 일찍이 그 옷 끝에 금전 한 푼을 싸 두었었다. 그래서 그는 도적에게 .. 2017.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