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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연지대사의 방생문放生文. 수후隨後는 뱀을 구해주고 천금의 구슬을 얻었고, 장제형張提形은 많은 방생의 음덕으로 천계天界에 왕생하였고, 물고기를 놓아준 이경문李景文은 몸에 생긴 단독을 풀었으며, 孫良嗣는 새들을 방생하여 그들의 도움으로 무덤이 생겼으며, 潘縣令은 호수의 조업을 금하여 물고기들의 전송을 받았으며, 신대사信大師는 방생하여 가뭄에 단비를 내리게 할 수 있었다. 육조 혜능慧能대사는 방생하여 그의 도道를 전국에 전파시킬 수 있었다. 참새는 보배 옥환玉環으로 은혜에 보답했고, 신통한 선호仙狐는 함정에서 은인을 구했다. 지네는 스님의 강경講經을 듣는 것으로 보은하였으며, 두렁허리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노란 옷차림의 사람으로 현몽現夢하였다. 이상 모든 고사故事는 베풀면 반드시 보은을 받는다는 사례이다. .. 2020. 7. 30.
진정한 대효, 1 진정한 대효, 1. 혜정법사 법문 정수淨修법사님· 홍洪거사님· 가족 여러분: 나무아미타불! 오늘 여러분들이 법당에서 염불하는 모습을 보니 대부분 아주 경건하고 정성스럽고, 아주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이 하신 염불은 아미타불께서 전부 아셨습니다. 동시에 이 모든 게 전부 여러분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천도시키고자 하는 기대에 도달하였습니다. 불교의 관점에서 효도를 바라보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효도’를 불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첫 번째 등급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부모와 조상에 대해 효도하고 봉양하는 의무를 다하여 부모로 하여금 일생생활에 있어서 의식에 대한 근심걱정이 없고, 동시에 부모님의 뜻을 따르면서 그분들을 거역하지 않으며, 부모에 대한 사랑하.. 2020. 7. 29.
진정한 대효, 2 진정한 대효, 2. 명호를 집지하는 게 바로 많은 선근과 많은 복덕이다 우리가 이승에서 염불할 때 마치 평범하여 특별한 게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몸에 방광을 하는 것도 안 보이고, 또 아미타불께서 허공에 몸을 나투시는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승에서 염불하면 다릅니다. 저승에서 염불을 하면 불력이 나타나서 저승에 있는 사람들이 한 번 들었다거나 한번 염불을 하였다면 바로 용모가 바뀌게 되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의 복덕과 지혜가 모두 부족하여 염불을 하면 복덕과 지혜를 증장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저승에서 염불하면 용모가 즉각 바뀌게 됩니다. 이것은 당연히 아미타불의 자비로써 공덕을 이 명호 속에다 쌓아놓았기 때문인데, 만약에 우리가 일생동안 자신의 수행으로써 갖가지 착한 일을 하여 공.. 2020. 7. 29.
부모님을 제대로 섬겨야 도(道)를 얻는다. 부모님을 제대로 섬겨야 도(道)를 얻는다. 선생경(善生經)’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무엇이고, 불행한 것은 무엇인가. 어버이가 살아계실 때가 가장 행복하고 부모가 돌아가실 때가 가장 불행하다. 부모님이 계실 때는 한낮과 같다면 부모가 안 계실 때는 캄캄한 밤과 같다. 부모가 계실 때는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부모가 안 계실 때는 무엇인가 허전하다. 저는 출가를 했고, 저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무엇인가 가슴이 막 미어져 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시기는 어머니의 제사가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여기 모든 대중 가운데도 부모가 계신 분도 있고 안 계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안 계신 분께서는 저와 같은 심정을 느끼실 겁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는, .. 2020. 7. 28.
卍-현종산하 "회심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8월 행사 일정표 불, 법, 승 -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삼보님 전에 귀의 하옵고……." 참회 기도로 업장 소멸 "회심사" 부처님 인연 공덕으로 불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뜻하신 소원 꼭 이루시길 두 손 모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 관세음보살.()()(). 2020. 7. 28.
임종(臨終) 임종(臨終). 사람이면 누구나 이 세상에서 한 번은 반드시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살아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음이 있을 것을 믿고 있어야한다. 부처님도 돌아가셨고 어떤 성인, 현인, 범부를 막론하고 영원히 사는 이는 없다. 그러므로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임종의 순간이 있다. 죽을 때가 되면 죽어야 되는데 더 살고 싶어 한다거나 안 죽으려고 바동거려도 아무 소용이 없다. 기실 죽어야 할 바엔 그대로 조용히 따라가야 한다. 특히 서방정토에 왕생하려고 평소에 염불수행을 한 사람이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기를 탐하지도 않으면서 스스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나의 이 현재 몸은 고통이 많고 깨끗하지 못하며 악업으로 갖가지에 얽혀 있으니, 이 더러운 몸을 버리면 곧 정토에 왕생한다. 저 속에서 한량없는 즐거움을 .. 2020. 7. 23.
맺힌 업(業)은 풀어야 한다. 맺힌 업(業)은 풀어야 한다. 【상담 의견】 40대 초반의 주부였는데 너무도 이기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다가 이혼을 결심하고 저에게 상담을 했답니다. 선풍기를 틀어도 자기 쪽으로만 돌리고, 텔레비전 프로도 자기위주로만 보고 꺼 버리는가 하면 대학출신이지만 책은 전혀 읽지 않고, 몸에 좋다는 것은 어떻게든 구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혼자서 야금야금 먹어대는 남편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사람과 아이를 셋이나 낳고 기르면서 힘들게 살았음은 물론이고 그간 자신의 삶은 전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렸던 겁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법정 스님】 ‘식사준비를 할 때 이 얄미운 녀석한테 밥 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해 보십시오. 차를 만들 때도 .. 2020. 7. 22.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어떤 상태인지요? 비유를 들어서 말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데 강도가 쫓아옵니다. 칼을 휘두르며 돈 내놓으라고 달려드니 두려워서 도망을 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도망을 가도 계속 따라옵니다. 돌아보면 뒤에 있고, 또 도망치다가 돌아보면 바로 뒤에 있고.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어 관세음보살을 간절하게 부릅니다. 살려달라고 그랬더니 보살님이 숨겨줘서 살아나고. '아휴 살았다.' 한 숨 돌립니다. 강도를 만나 아무리 피해도 따라온다. 이게 우리네 세상살이입니다. 자식문제 해결하면 돈 문제, 돈 문제 해결하면 부모문제, 부모문제 해결하면 또 무슨 문제. 길거리에 두더지 게임처럼. 이거 때리면 저거 튀어나오고, 그거 때리면 또 다른 게 튀어나오고. 빨리 때리면 빨리 튀.. 2020. 7. 22.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사악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괴로움은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한다면 행복과 보람이 그 사람을 따라다닐 것이다. 마음이 기본이 되어 말과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대로 업(業)이 되어 내 삶을 만들어간다. 어떤 마음[意業]가짐을 가졌는가, 어떤 말[口業]을 하였는가, 어떤 행동[身業]을 하였는가, 이 세 가지 행위가 업[三業]이고, 업이란 반드시 현실에서 결과를 가져온다. 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의 마음과 말과 행동을 비추어 보면 된다. 말과 행동은 마음 곧 생각이라는 의업이 기본이 되어 나타나니 모든 업의 시작이 바로 의업이다. 의업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탐 .. 2020. 7. 17.
불설연명지장보살경(佛說延命地藏菩薩經) 《불설연명지장보살경(佛說延命地藏菩薩經)》 불공삼장 봉조 역(不空三藏 奉詔 譯) 如是我聞 一時 佛 在 稿羅陀山(여시아문 일시 불 재 구라다산)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구라다산에 계실 때 與大比丘衆 萬二千人俱 菩薩 三萬六千人俱(여대비구중 만이천인구 보살 삼만육천인구) 큰 비구대중 일만이천인과 보살 삼만육천인과 一切諸天及龍 夜叉 人 非人等 金輪 銀輪 諸輪王等 從十方來 (일체제천급용 야차 인 비인등 금륜 은륜 제륜왕등 종시방래) 더불어 모든 하늘 사람과 용, 야차,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과 금륜, 은륜의 모든 륜왕들이 시방세계로부터 모여들었다. 爾時世尊 說是大乘 無依行已 時有帝釋 名無垢生 (이시세존 설시대승 무의행이 시유제석 명무구생) 이때 세존께서 대승의 무의행에 대해 설하셨다. 이때에 .. 2020. 7. 8.
법화경 제16.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법화경 제16.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그 때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과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선남자들이여, 그대들은 여래(부처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또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여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또 다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여래의 진실하고 참된 말을 마땅히 믿고 이해하라." 이 때에 보살 대중 가운데 미륵보살이 상수(上首)가 되어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마땅히 부처님의 말씀을 믿겠습니다." 이렇게 세 번을 말씀드리고 다시 말하였습니다. "원컨대 말씀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이 마땅히 부처님의 말씀을 믿겠습니다." 이 때 세존께서 보살들이 세 번이나 .. 2020. 7. 7.
금강경 금강경 나는 이와 같이 들었노라.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에 있는 기수급고독원(紙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比丘)들 1250명과 함께 계셨다. 그 때 세존(世存)께서 식사 때(食時)가 되자 가사(架娑)를 수하시고(입으시고) 바리때(발우)를 가지시고 사위성(舍衛城)으로 들어가시어, 그 성(城) 안에서 밥을 비실(乞食)적에 차례로 빌어, 빌기를 마치시고는 본래 계시던 곳(거처)으로 돌아오셔서 진지를 잡수시고 나서 가사와 바리때를 거두시고, 발을 씻으시고는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이 때 장로(長老) 수보리(須菩提)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일어나서 옷을 벗어 오른 어깨에 벗어 매고 오른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合掌)하고 공경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희유(稀有)하십니다. 세존(世存)이시여, 여래(如來)께.. 2020. 7. 6.
경전의 분류 경전의 분류 경전은 크게 경(經), 율(律), 논(論) 세가지[삼장(三藏)]로 분류하고 있다. 이것을 시대적이며 사상적으로 구분하여 분류할 경우 대승불교가 일어나기 이전까지의 경전은 원시경전 최고 불전인 숫타니파타, 아함경, 열반경, 범망경, 법구경, 자타카, 백유경, 유교경, 밀린다왕문경 등을 묶어 소승경전이라 하고, 대품반야경,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무량의경, 유마경, 화엄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능가경 등을 묶어 대승경전이라 한다. 경전을 대승경전과 소승경전으로 이분하는 것은 인도로부터 내려오는 습관에 지나지 않으며 엄밀하게 말하면 대·소승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경전이 많다. 소승경전은 아함경에 국한하지만 대승경전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소·대승분류는 정밀하지도 않으며 큰 의미도 없다.. 2020. 7. 6.
보살이 되는 삶 보살이 되는 삶 (1) 기도하는 생활 인간은 누구나 고통을 싫어하고 기쁨과 안락을 바랍니다. 부유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건강하고 장수하기를 원하고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안락하게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사는 꼭 이렇게 인간의 염원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모진 병에 걸려 죽기도 하고 불이의 사고로 죽음을 당하기도 합니다. 온갖 노력 끝에 이루어 놓은 기반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기도 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하는 둥, 원하지도 생각지도 않던 불행이 닥쳐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크나큰 이 시련 앞에서, 자신의 존재가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왜소함을 발견하고, 무기력해져 절망을 하게.. 2020. 7. 3.
불설삼세인과경 한때에 부처님께서 영취산에 계시며 영산회를 베풀고 계실 때였다.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듣고 가장 많이 기억하기 제일인 아난존자가 언제나 부처님을 따르고 시봉하는 천이백오십 인을 이끌고 부처님 전에 모이였다. 아난존자는 부처님발끝에 이마가 닿도록 하여 공손하게 세 번 절하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여쭈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사바세계에 부처님께서 설하신 후 수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에 이르러선 뭇 중생들이 착하지 못한 짓을 많이 하게 되였나이다. 불. 법. 승. 삼보를 공경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할 줄 모르며 삼강은 없어지고 오륜은 지나치게 난잡하여져서 마음은 사악하고 육체는 추하고 더러워 졌나이다. 또한 가난하고 천박하여 육신은 온전치 못하고.. 2020. 7. 2.
어김없는 인과의 법칙 어김없는 인과의 법칙 생각한대로 나타나는 운명의 그림자 "설사 악한사람이라 할지라도 아직 악행의 과보가 나타나지 않아 행복을 누리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악업의 결과가 나타날 때 그는 엄청난 고통을 당하리라. 비록 착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아직 선행의 과보가 나타나지 않아 고통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업의 결과가 나타날 때 그는 크나큰 이익을 즐기리라." 법구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종종 현실생활에서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 잘 살고 있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잘못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성인의 말씀을 믿지 않고 의심하여 업을 짓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누가 뭐라 하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20. 7. 2.
卍-현종산하 "회심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7월 행사 일정표 불, 법, 승 -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삼보님 전에 귀의 하옵고……." 참회 기도로 업장 소멸 "회심사" 부처님 인연 공덕으로 불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뜻하신 소원 꼭 이루시길 두 손 모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 관세음보살.()()(). 2020. 6. 30.
인과(因果) 인과(因果). 온갖 번뇌를 소멸하게 하는 부처님 가르침의 근본은, 모든 것은 누가 던져준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짓는 것 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자기가 지은 번뇌를 없애려면 자기 스스로가 노력해서 없애는 것이지, 어느 부처나 어느 신이 없애주는 것 이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야 평등하지 않겠습니까? 누군가가 배급을 주듯이. 주는 사람이 마음대로 없애주고 보내주고 한다면, 얼마나 불평등하고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겠습니까? 이러한 것이 모두 인연법입니다, 이것이 있으니 저것이 있고 저것이 있으니 이것이 있고, 이것이 없어지면 저것이 없어지고 저것이 없어지면 이것이 없어집니다. 모두 이렇게 상대적으로 일어나지만 본래 모습은 다 평등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한 주먹 쥐고 있다면,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 있으니까 한.. 2020. 6. 26.
잠들기 전에 염불은 더욱 중요합니다. 잠들기 전에 염불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육신을 나로 알고 세상살이를 합니다. 그러므로 태어난 날이 있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죽는 날이 있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금생만 이 세상에 태어나 사는 것이 아니라, 금생 이전에도 한량없는 세월동안 나고 죽는 것이 반복된, 즉 윤회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윤회속에 산다고 하는 것은 몸뚱이로 내가 산다고 할 때,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마침내 죽게 되는 과정이 반복됨을 말합니다. 몸을 기준으로 살아갈 경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마음의 괴로움이 한없이 크고 슬프지만, 죽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면 비극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중생이 나서 죽을 때 흘리는 슬픔의 눈물이, 태평양과 같은 바다의 물보다 많다고 했습니다.. 2020. 6. 25.
"도피" "도피". 옛날 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미남에다가 수완도 좋았으므로 여자가 많아 따랐으나 결혼은 하지 않았다. "도련님은 왜? 결혼하자 않나요? 모든 여자들의 우상인데?" "난 구속 받기가 싫어, 결혼 않고도 이렇게 얼마든지 미녀와 즐길 수 있는데 번거롭게 왜 결혼해?"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만취한 상태로 환락을 즐기다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깨어나 보니 술 때문에 속이 느글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같이 놀던 여자들이 취해 잠든 모습을 보니 더욱 한심해 졌다. "아~ 정욕이란 추잡하고 환락이란 허망한 유희로다! 일과 술, 여자, 이렇게 덧없이 반복되는 삶에서 탈피하고 싶다." 그래서 청년은 구도를 결심하고 부모의 만류도 뿌리친 채 집을 나와 먼 타지로 갔다. 그러나 청년은 여기저기 도 닦는 .. 2020. 6. 24.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 -성철 스님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 불교에서 항상 하는 말이 모든 것이 마음이다 (一切唯心)라고 합니다. 마음 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心外無物) 동시에 마음이 곧 부처다(卽心是佛) 라고도 합니다. 불교는 그 교리 전체가 팔만대장경에 담겨있는 만큼 불교를 알려면 팔만대장경을 다 봐서야 불교를 알 터인데 , 누가 그 많은 팔만대장경을 다 보겠습니까? 그렇다면 누가 불교를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결국 불교는 모르고 마는 것 아닙니까? 팔만대장경이 그토록 많지만 사실 알고 보면 마음“심(心)” 한 자에 있습니다. 가장 간단합니다. 팔만대장경 전체를 똘똘 뭉치면 마음 “심”한 자 위에 서 있습니다. 이 마음 “심” 한 자의 문제만 옳게 해결하면 일체의 불교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체만법을 다 통찰할 수 있습니다. .. 2020. 6. 24.
일일시호일 – 법정스님 일일시호일 – 법정스님. 날마다 좋은 날^*^ 산다는 것은 비슷비슷한 되풀이만 같다. 하루 세 끼 먹는 일과 일어나는 동작, 출퇴근의 규칙적인 시간관념 속에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온다. 때로는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면서, 또는 후회를 하고 새로운 결심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노상 그날이 그날 같은 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간다. 이와 같은 반복만이 인생의 전부라면 우리는 나머지 허락받은 세월을 반납하고서라도 도중에 뛰어내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안을 유심히 살펴보면 결코 그 날이 그날일 수 없다.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또한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내가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란 다행이도 그 자리에 가만히 놓여 있는 가구가 아니며, 앉은 자리에만 맴돌도록 만.. 2020. 6. 23.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절이 생기기 전에 먼저 수행이 있었습니다. 절이 생기고 나서 수행이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절이 생기기 전에 수행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절에 다닌 지 10년, 20년 되었다는 신도들을 보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절이나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들은 절의 재정에는 보탬이 될지 모르지만 각자의 신앙생활의 알맹이에는 소홀히 합니다.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면 안 됩니다. 습관적으로 다니니까 극단주의자들이 "종교는 마약이다 아편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2020. 6. 22.
인연(因緣)-청담 스님 인연(因緣)-청담 스님. 금생은 전생의 연속이며 무한한 내생의 연결이고 금생에 주어진 환경이나 운명은 전생에 지은 원인으로부터 맺어진 결과이며, 금생에서 선악 간에 하고 있는 우리의 행동은, 다 내생에 받을 결과에 대한 원인이 됩니다. 이 육체를 가지고는 천년만년을 살 수 없으므로, 육체가 부서지면 다시 소가 되고 개가 되고 사람이 되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태어나는 것도 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생에 지은 인연대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연이란 말은 묘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든지 무엇을 해도 친한 사람하고만 같이 합니다. 사람이 수천 명이 모여서 이야기 하고 구경하다가 헤어져 나갈 때도, 친한 사람끼리 짝지어 나갑니다. 죽어 가는 길도 자기가 친한 길로 인연.. 2020. 6. 19.
미리 쓰는 유서-법정 스님 미리 쓰는 유서. 죽게 되면 말없이 죽을 것이지 무슨 구구한 이유가 따를 것인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지레 죽는 사람이라면 의견서(유서)라도 첨부되어야겠지만, 제 명대로 살 만치 살다가 가는 사람에겐 그 변명이 소용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말이란 늘 오해를 동반하게 마련이므로, 유서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그런데 죽음은 어느 때 나를 찾아올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많은 교통사고와 가스 중독과 그리고 원한의 눈길이 전생의 갚음으로 나를 쏠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죽음 쪽에서 보면 한 걸음 한 걸음 죽어 오고 있다는 것임을 상기할 때, 사는 일은 곧 죽는 일이며, 생과 사는 결코 절연된 것이 아니다. 죽음이 언제 어디서 나를 부를지라도 "네" 하고 선뜻 털고 일어설.. 2020. 6. 18.
불교 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 불교 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 1. 업장소멸을 위한 일, 불교신자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 있다. 그 첫째가 업장을 소멸시키는 일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업장이란? 우리네 사람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마음과 행동에 잘못 길들여진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 업장이 인과응보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다. 인과응보가 나쁘면 이 업장은 점점 많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신자는 이 업장을 무엇보다 심각하게 생각하고 업장소멸을 위한 일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해야 되는가 먼저 삼보전에 참회의 기도를 지극정성으로 하여야한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계율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음에는 항상 마음을 다스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른 것을 탓하지 말며, .. 2020. 6. 3.
卍-현종산하 "회심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6월 행사 일정표 불, 법, 승 -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삼보님 전에 귀의 하옵고……." 참회 기도로 업장 소멸 "회심사" 부처님 인연 공덕으로 불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뜻하신 소원 꼭 이루시길 두 손 모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 관세음보살.()()(). 2020. 5. 30.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굴레 자기를 바로 봅시다. 만사가 인과(因果)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 우주의 원칙이다. 콩 심은데 팥 나고 팥 심은데 콩 나는 법 없으니 나의 모든 결과는 모두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 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 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 씨를 심어야 한다. 불법(佛法)도 그와 마찬가지로 천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없다. 세상의 허망한 영화에 시달리지 않고 오로지 불멸의 길을 닦는 사람만이 영원에 들어갈 수 있다. 허망한 세상길을 밟으면서 영생을 바라는 사람은 물거품 위에 마천루(摩天樓)를 지으려는 사람과 같으니 불쌍하기 짝이 없다. 이것.. 2020. 5. 28.
바르게 마음 쓰는 법 한 술의 밥 속에 천지의 은혜가 숨어 있고, 한 톨의 낟알 속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 있다. 한 톨의 낟알 속에 온 우주가 숨쉬며, 온 우주가 그대로 한 톨의 낟알과 호흡한다. 그렇기에 보살은 한 톨의 낟알을 가지고 온 우주를 먹여 살린다. 그러나 어리석은 중생은 한 술의 밥과 한 톨의 낟알을 보면서도 ‘내 것’이라는 소유욕과 집착을 덧붙이므로 아무리 많은 양의 곡식이 있더라도 붙잡으려고만 하지 베풀고 회향하는 법을 모른다. 도무지 자신만을 위할 뿐, 이 세상을 위하고, 온 우주를 위할 줄을 모른다. 그러나 보살은 ‘바른 마음 쓰는 법’으로써 한 톨의 낟알로도 온 우주를 먹여 살리고, 물 한 방울로도 온 우주의 갈증을 풀어준다. 그 ‘바른 마음 쓰는 법’이 ‘축생에게 한 톨의 낟알을 줄 때에도’, “이들.. 2020. 5. 27.
욕심이 없는 사람 사실상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고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실로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은 모든 공포를 초월하기 때문이지요. 상응부경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헛된 삶으로 이끄는 그릇된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때 죽음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나면 이제 더 이상 무거울 것이 없다. 집착을 버리고 수행하여 피안에 이른 사람은 목숨이 다한 것에 만족한다. 감옥에서 풀려난 죄수처럼. 진리의 최고 경지에 도달하여 세상에 대해 아무런 아쉬움도 없는 사람은 죽음을 슬퍼하지 않는다. 불타오르는 집에서 무사히 빠져 나온 사람처럼……. 출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월호 스님- 202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