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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2184

광수공양-성철스님 광수공양-성철스님 어떤 도적놈이 나의 가사장삼을 빌려 입고 부처님을 팔아 자꾸 죄만 짓는가. 云何賊人 假我衣服 裨販如來 造種種業 ​ 누구든지 머리를 깎고 부처님 의복인 가사장삼을 빌려 입고 승려 탈을 쓰고, 부처님을 팔아서 먹고 사는 사람을 부처님께서는 모두 도적놈이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승려가 되어 가사 장삼 입고 도를 닦아 도를 깨우쳐 중생을 제도하지는 않고, 부처님을 팔아 자기의 생활도구로 먹고 사는 사람은 부처님 제자도 아니요, 승려도 아니요, 전체가 다 도적놈이라고 {능엄경}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승려가 되어 절에서 살면서 부처님 말씀 그대로를 실행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가까이는 가봐야 하고 근처에는 가봐야 할 것입니다. 설사 그렇게는 못 한다 하더라도 부처님 말씀의.. 2021. 12. 7.
칭찬도 비방도 마음에 두지 말라,-일타스님 칭찬도 비방도 마음에 두지 말라 어떠한 경우를 '남을 헐뜯음{毁他}'이라 하는가? ①상대방의 덕(德)에 허물이 있다고 말하는 것 ②덕이 있는데 없다고 말하는 것 ③덕이 많은데 적다고 말하는 것 ④죄가 없는데 있다고 하는 것 ⑤적은 죄를 크고 많은 것처럼 교묘하게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믿게 하는 것 등이다. ​ 그리고 누구를 헐뜯고 어떤 일을 헐뜯었느냐에 따라 죄의 경중이 다름을 밝혔다. 이 경우에는 ①많은 대중을 헐뜯는 죄가 가장 무겁고, 그 다음으로 ②성인 ③현인 ④자기스승 ⑤법을 전하는 화상 ⑥덕이 있는 이 ⑦덕이 없는 이 ⑧사람이 아닌 용 야차 귀신 및 축생의 순이라고 하였다. ​ 자찬(自讚)의 경우에도 ①스스로 성인의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하는 것을 가장 큰 죄로 삼았고, ②자신이 계(戒) 정(.. 2021. 12. 6.
삶의 종점에서 2021. 12. 5.
줄 수 있는 것은 주라. 줄 수 있는 것은 주라. 보살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보살의 마음가짐은 결코 간탐과 인색이 될 수는 없다. 뭇 생명 있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그 마음이 기본이 된다. 인색한 마음을 베풂의 마음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큰 복은 저절로 찾아들고, 누구나 능력껏 은혜를 베풀 때 수많은 좋은 일과 함께 위없는 깨달음의 문은 열리게 되는 것이다. ​ [범망경]에서도 보살의 해야 할 바로 마땅히 '일체빈궁인(一切貧窮人)'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하였다. 일체라 함은 승속남녀 모두를 가리키며, 빈궁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물질이 가난하기 때문에 재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고, 둘째는 마음이 가난해서 법을 구하는 사람이다. ​ 이와 같은 물질과 마음이 빈궁한 사람이 와서 구할 때, 그 구하는 바에 따라 마음과 .. 2021. 12. 4.
참회 기도도량 회심사 2021. 12. 3.
온전히 깨어나기 2021. 12. 3.
만리장성도 한 덩이 돌로 시작하였고, 2021. 12. 2.
불교의 근본원리 불교의 근본원리 일체 만법이 나지도 않고(一切法不生), 일체 만법이 없어지지도 않는다. (一切法不滅). 만약 이렇게 알 것 같으면(若能如是解) 모든 부처가 항상 나타나 있다(諸佛常現前) 이것은 화엄경에 있는 말씀인데 불교의 골수입니다. 결국 팔만대장경이 그리 많고 많지만 한마디로 축소를 하면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불생불멸이 불교의 근본원리고, 부처님은 뭘 깨쳤느냐 하면 불생불멸을 깨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자세하게 설명하면 팔만대장경이 다 펼쳐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세상 만물 전체가 생자필멸(生者必滅)입니다. 난 자는 반드시 없어진단 말입니다. 생자는 필멸인데 어째서 모든 것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다 하셨는가? 그것은 빨간 거짓말이 아.. 2021. 12. 2.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틱낫한 스님 2021. 12. 1.
한세상 연극배우 노릇을 멋지게 하다 가라.​ 한세상 연극배우 노릇을 멋지게 하다 가라.​-혜암스님 모든 착한 일을 하는 것도 다 헛것이요. 모든 악업을 짓는 일도 역시 거짓이더라. 선악이 몽중사라고, 착한 일과 나쁜 일이 다 허망한 꿈 속 일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났다 없어지는 것은 다 헛것이니, 우리가 참 허망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한 생각 일어나기 전 소식이 바로 나의 본래면목이요 본 고향 살림살이인데, 일어났다 없어지는 마음에 의지해 살려니까 전부 헛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헛것입니다. 그러니 부부간에 살 때도 그 마음으로 살았고, 부자간, 모녀간의 생활도 그 마음을 의지해서 살았지 다른 마음을 의지해서 산 적은 꿈에도 없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착하다’ 는 말만 있는 것이지, ‘착한 일’ 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일을 가지고 .. 2021. 12. 1.
자경문(自警文) 자경문(自警文)-야운스님 주인공아! 나의 말을 들어라.​ 수많은 사람들이 공허로운 문( 空門 ) 안에서 도를 얻었지만 너는 어찌하여 이토록 오랫동안 괴로움 속에서 전전하고 있는가? ​ 너는 시작함도 없는 예전부터 금생에 이르기까지 깨달음을 등지고 세상의 티끌에 부합한 채 어리석고 어리석은 지경에 떨어져 항상 여러 악업을 지어 삼도( 三途 )의 괴로운 수레바퀴 아래로 들어갔으며 모든 선업을 수행하지 않았기에 사생( 四生 )의 업 바다로 빠진 것이다. ​ 신체는 여섯 도적(六賊 )을 따른 까닭에 언제나 악취에 떨어지니 곧 지극히 고통스러운 것이며, 마음은 일승( 一乘 )을 등진 까닭에 언제나 사람의 길로 태어나도 곧 부처님의 이전이거나 이후인 것이다. ​ 금생에도 다행히 사람의 몸을 얻었으나 때는 바야흐로 .. 2021. 11. 30.
중노릇 하는 법—경허스님 중노릇 하는 법, 대저 중노릇 하는 것이 적은 일 이리요. 잘 먹고 잘 입기 위하여 중노릇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 되어 나고 죽는 것을 면하고자 하는 것이니, 부처되려면 내 몸에 있는 내 마음을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니, ​ 내 마음을 찾으려면 몸뚱이는 송장으로 알고, 세상 일이 좋으나 좋지 않으나 다 꿈으로 알고 사람 죽는 것이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죽는 줄로 알고, 죽으면 지옥에도 가고 짐승도 되고 귀신도 되며, 한없는 고통을 받는 줄을 생각하여 세상만사를 다 잊어버리고, 항상 내 마음을 궁구하되 보고 듣고 일체 일을 생각하는 놈이 모양이 어떻게 생겼는고? ​ 모양이 있는 것인가 모양이 없는 것인가, 큰가 작은가, 누른가 푸른가, 밝은가 어두운가, 의심을 내며 궁구하되, 고양이가 쥐 잡듯 하며 닭이 .. 2021. 11. 29.
지난날 백만장자, 문전걸식 웬 말인가? 지난날 백만장자, 문전걸식 웬 말인가? 기력도 눈도 내 것이 아니다. 옛 사람들이 세월이 유수와 같다고 한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나이가 구십이나 백 살이 된 분들에 비하면 내 나이가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나이가 드니 정말 세월이 화살 같고 번갯불 같습니다. 시간은 눈동자보다도 귀중하다고 하는데, 젊어서는 몇 만 년이나 살 것처럼 시간의 중요함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젊어서 시간의 중요함을 안다면 공부를 많이 하고 옳은 일만 할 텐데 그렇지를 못하니 안타깝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저녁이 오고, 저녁을 먹고 나면 다음날 아침 시간이 돌아오듯이 늙고 죽는 일 또한 그렇듯 빨리 돌아옵니다. ​ 참으로 허망한 세상인 것입니다. 그런 허망함을 느꼈기에, 허망한 말을 하나 적어 보았.. 2021. 11. 27.
절을 찾는 이들에게, 절을 찾는 이들에게, 스님들은 절을 항상 머무는 집으로 삼고 있지만 재가의 불자들은 절을 가끔씩 찾게 된다. 과연 우리 불자들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부처님이 계시는 절을 찾아야 하는가?​ 요즈음은 길을 잘 닦아 놓아 절 마당까지 자가용을 타고 들어가는 사람이 많지만, 1980년대까지만 하여도 깊은 산중에 있는 유명 사찰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 그 시절, 우리의 할머니들은 쌀 1되, 양초 1통을 보자기에 싸서 머리 위에 이고 수십 리 길을 걸어 절을 찾아가곤 하였다. 마침내 법당 앞에 당도하면 하얀 고무신과 버선발에는 흙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고…. 할머니들은 법당 앞 돌계단에 앉아 고무신과 버선을 벗어 힘껏 내리치며 먼지를 털어내고,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은 다음 부처님께로 나아갔다.​ 아픈 다리.. 2021. 11. 26.
"회심사" 불기(彿紀)2565(서기2021)신축(辛丑)年 새해맞이 동지기도 봉행 "회심사" 불기(彿紀)2565(서기2021)신축(辛丑)年 새해맞이 동지기도 봉행 2021. 11. 26.
도로써 돈을 써라.​ 도로써 돈을 써라.​ 기껏 살아야 백년도 못 사는 인생. 어찌 재물과 사람에 얽매여 허덕일 것인가? 오로지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렇다면 주어진 환경은 무엇인가? 이 또한 '나의 업'이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과거에 맺은 업을 원만하게 풀고 좋은 인연을 새롭게 만든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힘닿는데 까지 남을 도우면서 살아야 하고 수시로 마음자리를 갈고 닦아 영혼을 진화시켜야 한다. 죽은 다음 함께 갈 것 또한 이것뿐이기 때문이다.​ 옛날 큰 부자가 죽으면서 특이한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어 시신을 장지로 옮길 때, 반드시 두 손이 관 밖으로 나가도록 하여라." 유언에 따라 가족들이 상여를 메고 갈 때 두 손을 관 밖으로 내놓아 사람들이 잘 볼 수.. 2021. 11. 25.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것.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것. 선사는 법상에 올라앉아 한참 양구(良久)하다가 법상을 한번 치고 말했다. “저 태양이 언제부터 시방세계를 비추기 시작하였는가?” 또 한참 있다가 주장자를 한 번 치고 말하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언제부터 돌기 시작하였는가?” 또 한참 있다가 다시 주장자를 한 번 치고 말하였다. “우리 인간은 언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나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이 문제를 풀어 보도록 하겠다.​ 이 세상 만물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조건이 있어 반드시 생기게 되어 있다. 머나먼 시간을 씨줄로 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장소, 즉 공간을 날줄로 하여 거기 인과의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진다. 불란서 파리에 가면 일류 화가들이 걸레쪽지 몇 개를 드리워 놓고 헌 신짝 두어 개.. 2021. 11. 24.
한 물건(一物) 한 물건(一物), 한 물건이 있으니 천지(天地)가 생기기 전에도 항상 있었고, 천지가 다 없어진 후에도 항상 있다. 천지가 천 번 생기고 만 번 부서져도 이 물건은 털끝만치도 변동 없이 항상 있다. 크기로 말하면 가없는 허공의 몇 억 만 배가 되어 헤아릴 수 없이 크다. 그래서 이 물건의 크기를 큰 바다에 비유하면, 시방의 넓고 넓은 허공은 바다 가운데 있는 조그마한 물거품과 같다. 또 일월(日月)보다 몇 억 만 배나 더 밝은 광명으로써 항상 시방세계를 비추고 있다. 밝음과 어두움을 벗어나 이 절대적인 광명은 항상 우주 만물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이 물건은 모든 명상(名相)과 분별(分別)을 떠난 절대적인 것이다. 절대라는 이름도 붙일 수 없지마는 부득이해서 절대라는 것이다. 한 물건이란 이름도 지을 수.. 2021. 11. 23.
짐승을 기르지 말라 짐승을 기르지 말라, 우리의 마음은 서로 서로가 대상경계를 사진 찍듯이 우리의 거대한 메모리칩에 저장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불교학에서는 이것을 아뢰야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어떤 대상을 자주 인식하고 자주 접하다보면 그 대상이 그만큼 우리의 아뢰야식이라는 거대한 메모리 칩 안에 자주 사진이 찍히게 되고 인식된 비중이 큰 대상에 우리의 마음은 물들어 가게 되어 마침내 업(業: 까르마)을 형성하게 됩니다. ​ 우리가 전혀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남남지간인 부부가 서로 함께 살다보면 타인으로부터 남매처럼 닮았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스님들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 상호를 닮는 경우가 많아, 대개 사찰에 들어가서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만 뵈어도 그 절의 주지.. 2021. 11. 22.
나옹 화상 서왕가(懶翁 和尙 西往歌) 2021. 11. 19.
내 마음이 바로 불성 2021. 11. 18.
쌓은 공덕은 뜨거운 불도 태워 없애지 못하고 2021. 11. 16.
도둑과 개간한 논 도둑과 개간한 논. 절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쌀가마를 훔쳐 지게에 졌는데, 너무 무거워 일어서지 못하고 쩔쩔맸다. 그때 누군가 지게를 밀어 주었다. 깜짝 놀란 도둑이 뒤돌아보자 한 스님이 손을 입에 갔다대며 말했다. "쉿! 들키겠네. 넘어지지 않게 조심이 내려가게. 먹을 것이 떨어지면 또 오게나." 혜월 스님이었다. 경허의 제자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은 혜월은 배고픈 대중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가는 곳마다 산비탈을 개간해 논을 만들었다. 어느 날, 혜월이 개간한 논을 탐내던 사람들은 그 논을 팔라고 요구했다. 혜월은 사람들의 거듭된 간청에 못 이겨 헐값에 논을 팔았다. 논을 팔고 받은 돈으로 일꾼을 고용해 다시 산자락에 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꾼들은 꾀를 내어 날마다 혜월에게 좋은 법문을 들.. 2021. 11. 15.
헛된말을 하지 말라, 2021. 11. 15.
작은 쾌락이 온갖 고통을 동반한다. 2021. 11. 14.
몸으로 악을 행했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며, 2021. 11. 12.
남의 잘못은 보기 쉽지만 자기 잘못은 보기 어렵다. 2021. 11. 11.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2021. 11. 10.
상대를 시비하지 말라. 2021. 11. 9.
이것은 별거 아니겠지 이런 생각으로 조그만 악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라. 2021.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