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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도량2186

아침 발원문 아침 발원문. 천지 부모님! 부처님! 한량없는 조상님께 지성 귀의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어 덕분입니다. 오늘은 나에게 가장 새롭고 획기적인 날입니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은 빛나는 성공을 거둡니다. 나는 오늘 더욱 행복(行福)한 하루를 보냅니다. 전생에도 이생에서도 수 없는 생을 살아오는 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악한 행동을 참회합니다. 저로 인해 목숨 잃고 상처받고 마음 아팠던 모든 중생에게 참회합니다. 시작 없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미워하고, 차별하고, 구별함으로 인하여 마음속에 남아있는 어두운 생각이 흔적 없이 사라지길 발원합니다. 수 없는 생을 통해 얻은 기쁨과 지혜, 선량함과 너그러움은 소중히 간직하고, 슬픔과 두려움,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들은, 불성의 밝은 빛 속에서 치유되길 발원합니.. 2020. 9. 14.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비사리국(毗舍離國) 대림정사(大林精舍) 중각강당에 계시사 모든 비구에게 이르시되, 『삼개월이 지난 뒤에 나는 마땅히 열반(涅槃)에 들리라.』 존자 아난이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옷깃을 여미며 두 손을 합장하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여래를 살펴 관(觀)하되, 눈을 잠깐도 떼지 아니함이라. 장로 마하가섭과 미륵보살마하살이 또한 자리로부터 일어나 합장 예배하고 존안(尊顔)을 우러러 뵈옵나니, 이 때 삼대사(三大士)는 입은 달라도 같은 소리로 부처님께 아뢰어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 어떻게 하여야 중생이 보살의 마음을 일으키며 대승의 방등경전을 수행하며 바른 .. 2020. 9. 10.
육도중생(六道衆生)-청화 큰스님 육도중생(六道衆生)-청화 큰스님 십법계(十法界) 가운데서 가장 낮은 법계가 지옥법계(地獄法界)입니다. 마치 땅속에 갇혀있는 감옥이나 같다는 말입니다. 지옥법계는 우리 중생은 안보이니까 부인합니다. '그것은 권선징악으로 사람들한테 나쁜 짓을 못하게 하고 좋은 짓을 하게 하기 위해서 방편으로 말했겠지' 하며 부인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합니다. 천지우주가 텅 비어 있다는 즉, 제법공(諸法空)이란 경계에서 보면은 사람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공에서 본다면 사람도 없는 것이지만 그러나 사람도 임시동안 가짜로 있다고 생각할 때는 지옥도 분명히 있습니다. 현상계가 없다고 생각할 때는 천지우주가 텅 비어서 부처님의 광명 뿐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리(理)에서, 불성(佛性)에서 안 보고, 차별적으로 본다고 할 때는 분.. 2020. 9. 9.
업(業)과 환생, -Karma and Rebirth 업(業)과 환생, -Karma and Rebirth by Nyanatiloka Mahathera 냐나틸로까 대장로 지음 이 진 오 옮김 고요한 소리 (The Wheel Publication No.9) BUDDHIST PUBLICATION SOCIETY KANDY CEYLON 차 례 1.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2. 업력의 작용 3. 윤회 환생과 잠재의식적 생명의 흐름 4. 업과 환생 그리고 무아(無我) 5. 업의 과보 6. 업의 올바른 이해 7. 업의 소멸 8. 의업(意業)과 환생 9. 업의 종류 1. 사람의 운명은 왜 서로 다른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겪는 운명을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누구나 대부분 모든 것이 참으로 공평치 못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왜 .. 2020. 9. 8.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천 이백 오십 인이나 되는 많은 비구들과 함께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시었다. 그들은 모두 덕이 높은 큰 아라한으로 여러 사람들이 잘 아는 아들이었다. 즉, 장로 사리불, 마하목건련, 마하가섭, 마하가전연, 마하구치라, 리바다, 주리반타가, 난다, 아난다, 라후라, 교범바제, 빈두로파라타, 가루다이, 마하겁빈나, 박구라, 아누루타와 같은 큰 제자들이었다. 이 밖에 법의 왕자인 문수사리를 비롯해 아일다보살, 건타하제보살, 상정진보살 등 큰 보살과 제석천 등 수많은 천인(天人)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장로 사리불2)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간 곳에 '극락'이라고 하는 세계가 있다. 거기에 아.. 2020. 9. 7.
卍-현종산하 "회심사" 불기(彿紀)2564 (서기2020) 경자(庚子)年 9월 행사 일정표 불, 법, 승 -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삼보님 전에 귀의 하옵고……." 참회 기도로 업장 소멸 "회심사" 부처님 인연 공덕으로 불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뜻하신 소원 꼭 이루시길 두 손 모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구고구난 관세음보살.()()(). 2020. 9. 3.
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복은 자신이 지은 업으로 인연합니다. 사람이 복 짓는 일을 하게 되거든 당연히 자주 자주 지어야 한다. 그 뜻에 모름지기 즐거움이 있으니 그 복의 과보가 저절로 오느니라. (법구경) 사람들은 누구나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을 원합니다. 이를 복(福)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복은 아쉽게도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누가 주는 것도 아닙니다. 복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복을 짓고 받으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요? 아함경에 이릅니다. "대저 사람이 도를 행할진대, 널리 불쌍히 여기고 널리 사랑하기를 힘써라.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외에 더 큼이 없나니, 뜻을 세워 그 도를 행하면 복이 심히 크리라. 또 다른 사람이.. 2020. 8. 31.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 죽이지 말자, 죽게 하지도 말자. 법정스님 내가 오두막에서 듣는 바깥세상 소식은 오로지 라디오를 통해서다. 맨날 비슷비슷한 사건과 사고로 엮어지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들을 것도 없지만,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라 습관적으로 아침저녁 식탁에서 뉴스를 듣게 된다. 또 끔찍한 살인의 소식이다. 아버지가 어린 세 자녀를 죽여 암매장했다고 한다. 어찌하여 우리 시대에 와서 이런 끔찍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지, 같은 인간의 처지에서 참담하고 부끄럽기만 하다.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아이는 부모의 것이 아니다. 그럴 만한 인연이 있어 그 부모를 거쳐서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동물이건 식물이건 간에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신성한 우주다. 부부간의 갈등 때문.. 2020. 8. 26.
사람의 향기-칠월칠석 사람의 향기-칠월칠석, 우리 모두는 삶의 여로, 인생이란 기차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 기차 티켓은 부모님이 끊어 주신 것이다. 역 들이 있고 때로는 경로도 바뀌고, 간혹 사고도 나서 도중하차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항상 부모님께서 함께 이 기차를 타고 여행 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어느 날 홀 연이 우리를 남겨두고 내려 버리신다.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람이 오르내리며 이런 저런 인연을 맺게 된다. 동승 한 형제자매 중간 역에서 오른 친구 동료 연인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 때로는 이들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하차하여 인생의 공허함을 남기기도 한다. 그들이 언제 어느 역 에서 내려는지 알지 못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인생이란 기차 여행은 기쁨과 슬픔, 설래 임과 환상 만남과 이별로 가득차 있다. 좋.. 2020. 8. 25.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1-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1-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제 1절 왜 지장 신앙의 실천인가? 불교의 가르침은 참으로 광대하고 넓어서 그야말로 거대한 가르침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가르침은 질서정연한 사상적 틀을 구성하고 있으며 받아들이는 그릇에 따라 근기에 맞게 설해져 있다. 예를 들자면 인과(因果)의 가르침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보게 하는 가르침이다. 또 반야사상은 나를 진리와 함께 살 수 있도록 지혜를 주는 가르침이며, 법화와 화엄의 사상은 우리 스스로가 보살과 부처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가르침이다. 이렇게 다양한 불교의 사상과 가르침 속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인과(因果) 사상과 업보윤회(業報輪回) 사상일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인과를 믿지 않고 윤회전생을..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2-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제 4절 지장보살은 누구인가? 지장보살은 앞서 살펴 본 대로 석가여래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 미륵 부처님이 출현할 때까지 56억 7천만년 동안 이른바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무불시대의 교주'이다. 지장보살은 이처럼 부처님이 계시지 않는 시대에 육도에 몸을 나투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해탈케 하겠다는 비장한 서원을 세운 대원대비(大願大悲)의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특히 지옥의 극심한 고통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는 '어두운 세계의 교주(幽明敎主)' 또는 '남쪽을 교화하는 주존(南方化主)'으로 신봉되고 있다. 이런 지장보살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지장의 뜻 지장(地藏)은 산스크리트어 '크시티가르바(Kisiti..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3,-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제 5절 지장경의 사상과 가르침 1. 지장경의 종류와 유통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이 되는 경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경전들이 있다. 《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대방광십륜경》,《백천송대집경지장보살청문법신찬》,《지장보살의궤》,《지장대도심구책법》,《불설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다라니경》,《지장보살십재일경》등이 유통되고 있는 지장관련 경전들이다. 이 가운데《지장보살본원경》,《대승대집지장십륜경》,《점찰선악업보경》을 지장 삼부경이라고 해서 가장 중요한 지장 관련 경전이다. 이들 경전들은 지장예찬문에 이 세 가지 경의 이름이 나열되고 있어서 지장신앙의 사상적 근간을 이루고 나아가 신앙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제 6절 지장신앙의 신행과 실천, 지장신앙은 지장의 본원력을 믿는 신앙이며, 지장보살의 끝없는 구제력에 의지하는 신앙이다. 또한 망자를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신앙이다. 그러나 지장신앙의 적극적 의미는, 우리 스스로가 지장을 닮아가는 신앙이며, 지장의 본원을 우리의 본원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지장이 되어가는 신앙이다. 그래서 지장 신앙의 핵심은 막연히 지장보살의 본원에 의지하는 타력신앙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장보살님의 본원을 따라 보살행을 실천하는데 있다. 이같은 원칙을 근본으로 생각하며 지장 신행의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1. 칭명염불 지장보살의 본원력을 믿고 그 본원력에 의지하여 구제 받고자하는 신앙이다. 이처럼 지장의 본원력에 .. 2020. 8. 16.
지장(地藏)신앙의 이해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地藏)신앙의 이해 4,-제 7절 지장신앙의 의례와 기능, 지장신앙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례는 주로 망자의 천도를 기원하는 의례로써 시왕경에 의거한 49재와 예수재가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지장경에서 직접적으로 의거한 지장재일이 있다. 1. 지장재일 지장재일은 불교의 중요한 10재일 가운데 하나로 관음재일과 함께 우리나라 불자들이 가장 많이 지키고 있는 재일이다. 지장재일을 비롯한 십재일은 팔관재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경전적 근거는 지장경에서 비롯되고 있다. "만일 오는 세상의 중생이 월 초하루·초여드레·열나흘·열닷새·열여드레·스무 사흘·스무 나흘·스무 여드레·스무 아흐레 내지 그믐, 이 모든 날에 모든 죄를 모아서 그 무겁고 가벼움을 정하고, 이 십재일에 불·보살과 모든 현인과 성인의 상 앞에서 .. 2020. 8. 16.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을 바꾸는 참된 수행법,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운명에서 운(運)은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명(命)은 생명 또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내 생명과 생활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멈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내 삶은 변화시킬 수 있고, 실제로 현재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운명이 박복(薄福)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잘 사는 것이 영원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 영리하다고 해서 다음 생에도 영리하게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운명은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둔하다면 처절한 몸부림으로 지혜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비록 현재의 처지가 어렵다하더라도 일념으로 노력하면 그 어두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왜이래, 하고 집어 던져봐야 아무 소용이.. 2020. 8. 13.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 마음 걷잡을 수 없이 변덕스러워,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면서 날아간다. 이 마음 다스리기 너무 어렵나니, 그러나 현명한 이는 이 마음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보이지 않으며 볼 수도 없고 미묘한 것, 그것이 이 '마음'이다. 마음은 그가 좋아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곳을 공상하며 날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이는 마음을 잘 다스린다. 잘 다스려진 마음은 행복의 근원이다. 형체가 전혀 없으면서 이 심장의 동굴 속에 숨어 있는 것, 때로는 멀리, 때로는 혼자 가기도 하는 것, 그것을 잘 다스리는 이는 마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리라. 그 마음이 확고하지 않으며 올바른 진리의 길도 알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그 마음이 바람.. 2020. 8. 12.
마음과 운명(命運) 마음과 운명(命運).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라는 한수의 시가 있다. 심지와 운명의 노래(心地與命運之歌) 心好命又好, 富貴直到老(심호명우호, 부귀직도로) 마음씨가 좋고 운명이 좋으면, 늙을 때까지 일생 부귀하며 命好心不好, 福變爲禍兆(명호심불호, 복변위화조) 운명은 좋으나 마음씨가 나쁘면, 복이 화를 불러오는 조짐으로 변하고 心好命不好, 禍轉爲福報(심호명부호, 화전위복보) 마음씨는 좋으나 운명이 나쁘면, 화가 복으로 변하고 心命具不好, 遭殃且貧夭(심명구불호, 조앙차빈요) 마음씨와 운명이 다 좋지 않으면, 재앙을 만나고 빈궁하고 요절하네. 心可挽乎命, 最要存仁道(심하만호명, 최요존인도) 마음씨로 운명을 만회하는 데는, 어진 도를 간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命實造于心, 吉凶惟人招(명실조우심, 길흉유인초) 운명.. 2020. 8. 11.
참 마음(眞我)을 꽃피우는 삶. 참 마음(眞我)을 꽃피우는 삶. 인생의 하수(下手)는 세상살이가 지옥이고, 인생의 고수(高手)는 세상살이가 놀이터인데, 진짜 고수는 이 세상을 더불어 사는 사람이고 합니다. 최고수는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는 사람으로 참 마음(眞我)의 주인공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지공(誌公)스님께서 말하기를, ‘형상 있는 몸속에 성품이 곧 부처님 몸이요, 무명의 길 위에 생멸 없는 길이다. 또 영가 스님은, 무명의 실다운 성품이 곧 부처님 몸이요,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法身)이다’고 하였다. 규봉 스님은 말하기를, ‘마음이란 텅 비어 순수하며 빛나고, 신령스럽게 밝아 가고 옴이 없는지라, 가만히 과거· 현재· 미래에 통하고, 가운데도 아니요 밖도 아니면서 시방에 두루 사무친다. 없어지지도 않고 나지도 않는데, 어.. 2020. 8. 10.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말과 행동에 마음을 담으라.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 사악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괴로움은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반대로 깨끗한 마음으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한다면 행복과 보람이 그 사람을 따라다닐 것이다. -법구경- 마음이 기본이 되어 말과 행동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그대로 업(業)이 되어 내 삶을 만들어간다. 어떤 마음[意業]가짐을 가졌는가, 어떤 말[口業]을 하였는가, 어떤 행동[身業]을 하였는가, 이 세 가지 행위가 업[三業]이고, 업이란 반드시 현실에서 결과를 가져온다. 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그동안의 마음과 말과 행동을 비추어 보면 된다. 말과 행동은 마음 곧 생각이라는 의업이 기본이 되어 나타나니 모든 업의 시작이 바로 의업이다. 의업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바로 .. 2020. 8. 10.
악담을 많이 하면 운이 나빠진다. 악담을 많이 하면 운이 나빠진다. 악담을 많이 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의 소유자입니다. 부정적이라는 것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서고를 가진 사람들은 말끝마다 불평불만을 하고 욕하고 화를 냅니다. 이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그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회생활에서 고립되어 더욱 자기만의 아성을 짓습니다. 때로는 자기와 성향이 맞는 사람들이 유투브나 SNS에 나오면 열광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가 많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사회가 혼탁하고 국운이 쇠망하게 됩니다. 내가 화를 내는 것은 원하는 것이 충족되지 않아서 생기는 이기적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만족을 위해 악한 의도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좋은 것보다는 나쁜 것을 부각해서 자기만족을 .. 2020. 8. 6.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효봉(曉蜂) 선사 일대기-법정 스님 ■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낙엽이 지고 있다. 움이 트고 잎이 피어나고 곱게 물이 들더니, 이제는 또 한 잎 두 잎 가을바람에 실려 쓸쓸히 지고 있다. 빈 가지들은 허허로운 하늘 아래서 긴 겨울의 침묵을 맞으리라. 새봄이 올 때 까지는. 이것은 조용한 우주 질서, 무량겁을 두고 되풀이될 하나의 생명현상이다. 인간도 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서 자라다가 늙고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벗어 날 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불가(佛家)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생(生)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요, 사(死)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이 스러짐이라.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다. 나고 죽음 또한 그러한 것일래. 한 물건 있어 항상 또렷하니, 그건 고요해서 생사에 따르지 않네.. 2020. 8. 6.
아미타불과 극락정토 아미타불과 극락정토 1. 말법시대 중생들은 염불하여 정토에 나라! 『극락은 실재하는 곳입니까?』 『극락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선가에서는 성불을 지고의 목표로 하는데 왕생정토 사상과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등등. 앞으로 몇 차례 법회를 통해 이같은 의문을 풀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불교의 수행문에는 8만 4천가지의 문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대별해보면, 향상일구문 의교수행문, 즉신성불문 염불왕생문이 그것입니다. 향상일구문이란 선종으로 자력으로 자아를 깨달아 자기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수행문이며, 의교수행문이란 교종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 전법을 목표로 함이요, 즉신성불문이란 진언종인 밀교로 대일여래를 교주로 삼아 진언의 위신력으로 성불하는 길이며, 염불왕생 문이란 정토종으로 아미.. 2020. 8. 4.
복(福)에 대하여 복(福)에 대하여 우리가 운수가 나쁘면 그건 왜 나쁩니까. 운수가 나쁜 것은 우리 집안에 보다 삿된 기운들이 많이 모여 온단 말입니다. 내 마음에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내 남편한테도 삿된 기운이 모여오고, 우리 집안에 삿된 기운이 많이 있단 말입니다. 집이 있으면 또 집을 지키는 신이 있는 것입니다. 집신도 집에 사는 사람들 불량하면, 불량한 만치 집신도 그에 나쁜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 사는 사람들이 바른 생각하면은, 바른 생각하는 순간 그때는 신장이 안단 말입니다. 따라서 그때는 집을 지키는 신도 역시 그만치 감화를 받는 것입니다. 천지우주(天地宇宙)가 다 부처다. 일체만유(一切萬有)는 다 부처님뿐이다. 이와 같이 생각 할 때는 신들도 가장 좋아 하는 것입니다. 신들도 내내야 자기들 .. 2020. 8. 4.
만화로 보는 부처님의 수인 만화로 보는 부처님의 수인 2020. 8. 2.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을 왜 하나요? 염불이란 부처님이 곧 진리의 실체이므로 진리를 염한다는 뜻이기도 하며, 염불을 통해 부처님의 진리, 지혜를 이끌어내고, 번뇌를 소멸시키며 업장을 녹아내는 작업이다. 일심으로 관세음 보살님과 부처님을 염하며 재불 보살과 하나가 되게 하는 성스러운 작업입니다. 염불을 크게 열심히 용맹스럽게 하면 10가지의 커다란 공덕이 증진되는데, 이를 고성염불십종 공덕이라 합니다. 고성염불십종공덕은, 첫째, 용맹스럽게 염불하면 능히 졸음을 없애주고, 둘째, 마군에 두려워 도망치므로 그 공덕이 수승하며, 셋째, 염불이 시방에 퍼져 시방을 밝히므로 공덕이 크며, 넷째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들이 염불 소리를 듣고 고통을 쉬게 되어 그 공덕이 크며, 다섯째, 다른 음성이 들리지 않아 정신 통일이 용이하며.. 2020. 7. 31.
출가도 효인가? 출가도 효인가? 부모님을 집에 두고 아들이 출가하면, 설사 부모님의 생활상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보장되었다 하더라도, 부모님 마음에 큰 충격과 상심을 주는 것이니, 출가는 불효막대한 행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교에서는 한 자식이 출가하면, 부모님뿐만 아니라 일가 친척 구족이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니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다는 말입니까? 출가는 부모님을 가까이서 조석으로 뵈오며, 항상 받들고 섬기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효일 것이며, 그 마음을 아프게 하기 때문에 역시 불효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생활에서 보면, 자손이 학업이나 사업이나 공무에 종사하게 되어, 외지로 멀리 나가 친히 곁에서 부모님을 못 받드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불효라고 할 수 없는 것은.. 2020. 7. 31.
왕생정토의 참뜻 왕생정토의 참뜻 극락정토에 왕생하려고 염불한다고 하는데, 왕생의 참 뜻과 왕생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염불하여 마음이 밝아지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지면, 현생에서는 기쁘고 상서로운 일이 생기고, 이 몸을 마치고는 극락정토에 나고, 때로는 천상에 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근본이어서 마음에 이루어져 있는 대로 세간은 이루어지며, 미래세도 열려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불하는 것을 반드시 내생만을 위한다고 국한할 것이 없습니다. 왕생이라 하는 것은, 이 몸이 다해서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극락세계 등 부처님 국토에 태어난다든가 하는 것을 모두 왕생이라고 합니다. 왕생극락이라고 하는 말은, 아미타의 정토인 극락세계에 아는 것을 근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때로는 깨.. 2020. 7. 31.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진리의 말씀을 옮겨 적는 '사경(寫經)'. 사경(寫經)은 부처님의 경전을 베껴 쓰는 것으로 유래가 매우 깊은 수행법이다. 거의 모든 경전을 통해서 써서 지니고 외우는, '서사수지독송(書寫受持讀誦)'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사경은 마음을 집중해서 정갈한 종이에 경문을 한 자 한 자 쓰는 일을 말한다. 수행법에서는 일자일배(一字一拜) 또는 일자삼배(一字三拜)라고 해서 한 글자를 쓰고 한번 절하거나 세 번 절하는 것으로 수행을 삼기도 한다. 사경은 단순히 경문의 뜻을 전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행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사경이 수행법으로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경을 씀으로써 그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마음 깊이 와 닿게 되며 경을 쓰는 동안 정신되.. 2020. 7. 31.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극락왕생의 아홉품위 (상품상생~하품하생). ① 상품 상생(上品上生) 부처님께서 아난과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상품 상생자란 저 불국토에 가서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세 가지 마음을 내어 왕생하는 이를 말한다. 세 가지란, 첫째는 진실한 마음이고, 둘째는 깊이 믿는 마음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이다.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된다. 또 세 가지 중생이 저 불국토에 가서 나게 되는데, 첫째는 자비한 마음으로 산 목숨을 죽이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불·법·승·계(戒)·사(捨). 천(天)의 여섯 가지를 생각하는 형을 닦는 사람이다. 이들이 원을 세우고 하루에서 이레까지 이와 같은 공덕을 닦으면 곧 극락세계에.. 2020. 7. 31.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염불수행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부처님처럼 바뀌게 하는 수행 염불은 간화선과 더불어 우리 불자들의 마음을 이끌어 온 두 가지 중요한 수행법이다. 특히 염불은 삶의 질곡에서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두레박을 내리고 삭풍이 불어오는 대지를 촉촉이 적셔 꽃을 피워낸 맑은 시냇물과 같은 역할을 해 왔다. 염불(念佛)이란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다. 부처님의 이름과 부처님의 모습과 부처님의 마음을 내 몸과 마음으로 간직하고 기억하며, 떠올리고 새기며, 느끼고 행위하는 것이다.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잊지 않으며 떠올리는 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습관과 행동이 바뀌고, 습관과 행동이 바뀌면 인격과 운명이 바뀐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 어떤 마음.. 2020.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