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행록(淸淨修行錄-만공선사
청정수행록(淸淨修行錄-만공선사 사람에게 세 가지 몸이 있으니, 一曰 법신(法身)이요, 二曰 업신(業身)이요, 三曰 육신(肉身)이로다. 또 이르노라. 법신은 곧 불신(佛身)이요, 업신은 곧 귀신(鬼身)이요, 육신(肉身)은 곧 사람의 색신(色身)이로다. 색신 가운데 업신과 법신이 구족(具足)하여 서로 여의지 않건마는, 중생의 업보(業報)가 중(重)하여 다못 업신이 구원겁(久遠劫)을 드나들며, 4생 6취의 육신(肉身)으로 인하여 모든 악업(惡業)을 지을 때에, 부처님이 설(說)하신 5계(五戒)를 믿지 아니하고 난행(亂行)을 하는 고로, 혹 인신(人身)을 받아 나더라도, 혹 눈으로 보지 못하거나, 혹 귀로 듣지 못하거나, 혹 코로 맡지 못하거나, 혹 혀를 놀리지 못하거나, 혹 목을 앓거나, 혹 팔을 못 쓰거나,..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