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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불2186

무소유의 삶과 침묵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 털털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 2017. 8. 1.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 2017. 8. 1.
거울속의 사람/불교성전에서 몹시 가난한 사람이 있었다, 항상 곤궁해서 남의 빚만 잔뜩 짊어진 채 갚지를 못했다. 그는 고향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쳤다. 도중에 그는 겉이 거울로 덮여 있는 한 보물 상자를 발견했다. 그는 기뻐하며 상자를 열려했다. 그때 거울 속에서 웬 사람이 자기를 마주 보고 있었.. 2017. 8. 1.
도피 옛날 한 부자가 있었다. 그는 미남에다가 수완도 좋았으므로 여자가 많아 따랐으나, 결혼은 하지 않았다. "도련님은 왜? 결혼하지 않나요? 모든 여자들의 우상인데??" "난 구속 받기가 싫어. 결혼 않고도 이렇게 얼마든지 미녀와 즐길 수 있는데 번거롭게 왜 결혼해??" 그러던 어느 날 밤 그.. 2017. 8. 1.
어떤 사람이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스님, 저는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불행합니다. 제발 저에게 행복해 지는 비결을 가르켜 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스님은 "제가 지금 정원을 가꿔야 하거든요. 그동안에 이 가방 좀 가지.. 2017. 8. 1.
우물에 갇힌 나그네 옛날 한 나그네가 거친 들판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친 코끼리 한 마리를 만나 공격을 받고 정신없이 도망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 데도 피할 곳이 없어 눈앞에 보이는 사각형의 우물 속으로 숨어들었다. 마침 우물 안에는 등나무 넝쿨이 뻗어 내려있었으므로 그는 등나무 줄기를 타.. 2017. 8. 1.
진정한 스승 진정한 스승은 밖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 밖에 있는 스승은 다만 우리 내면의 스승을 만나도록 그 길을 가리켜 줄 뿐이다. 받아들이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잠들어 있으면 놓치고 말 것이다. 그리고 말수가 적어야 한다. 말은 생각을 어지럽힌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 2017. 8. 1.
집착을 놓고 인연을 받아들인다. 수행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집착은 놓고 인연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길이며 불교의 모든 교리를 실천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인연 따라 만들어지고 인연 따라 소멸하는 인연생기의 법칙에 따라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 2017. 8. 1.
정성을 다하라 기도를 하는 일도 기도를 하는 일도 깨달음을 얻는 일도 세상을 살아가는 일도 모름지기 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구하면 얻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정성은 법계를 감동시키고 우리 내면의 뜰에 밝은 빛을 수놓는다. 그 어떤 일도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으.. 2017. 8. 1.
말로만 배를 잘 운전하는 사람 옛날 어떤 장자의 아들이 여러 장사꾼들과 함께 보물을 캐러 바다로 갔습니다. 만일 바다에 들어가 물이 돌거나 굽이치거나 거센 곳에서는 어떻게 배를 잡고 어떻게 바로 하며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지 등에 대해 자신 있는 장자의 아들은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바다에 들어가.. 2017. 7. 30.
죽음을 넘어 설 수 있는 것 어느 날 모오가라아자 존자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저는 지난 날 두 번이나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그러나 눈이 있는 분께서는 설명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신선(부처님)은 세 번째에는 설명해 주신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이 세상도 저 세상도 신과 함께 있는 범천(梵天)의 .. 2017. 7. 30.
진실한 참음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은 일상(日常)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 2017. 7. 30.
악인은 침묵으로서 대하라 아난다는 부처님의 얼굴빛이 오늘처럼 빛나고 화평 서러운 것을 일찍이 보지 못했습니다. 금빛처럼 빛나는 얼굴을 보고 그는 끓어 앉아 여쭈었습니다. "제가 부처님을 모신 지 이십여 년이 되었지만 오늘처럼 얼굴빛이 빛나고 화평하신 것을 일찍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 뜻을 알고 싶습.. 2017. 7. 30.
이 백 리 길을 백 이십 리로 줄여 준 임금 옛날에 어떤 동네가 있었습니다. 그 동네는 왕성에서 200리가량 떨어져 있었는데, 그 동네에는 맛난 물이 있었습니다. 왕은 동네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날마다 그 물을 왕성으로 보내도록 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몹시 괴로워하며 차라리 그 곳을 피해 멀리 떠나려 하였습니다. 그때 마.. 2017. 7. 30.
강물이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듯이 부처님께서 사밧티의 기원정사에 계실 때, 파세나디왕의 어머니는 나이 아흔이 되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중병을 얻어 어떤 약으로도 고치지 못하고 마침내 목숨을 마쳤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몹시 슬퍼하면서 경건하게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왕은 기원정사.. 2017. 7. 30.
계는 위대한 뱃사공이라네 계(戒)는 위대한 뱃사공이니 능히 생사의 바다를 건네준다. 계는 시원한 못이니, 온갖 번뇌(煩惱)를 씻어 낸다. 계는 두려움을 없애는 술법이니 사해(邪害)의 독을 제거한다. 계는 무상(無上)의 반려(伴侶)니 험악한 길을 통과하게 한다. 계는 감로(甘露)의 문이니 성자들의 근거처(根據處).. 2017. 7. 30.
탐욕과 혐오는 자기 자신에게서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가야아의 탕키타 석상(石床)에 있는 수우칠로오마 야차의 집에 계시었습니다. 그 때 두 야차가 스승이 계신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카라 야차가 수우칠로오마 야차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사문이다." 그러나 수우칠로오마 야차는.. 2017. 7. 30.
달과 같으니라 어느 날 승가리라라는 떳떳한 삶을 추구하는 이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초월 속에서 안식하는 부처님이시여, 착한 사람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는 마치 달과 같으니라." "그렇다면 착하지 않은 사람은 또한 무엇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도 역시 달과 같으니라." 이.. 2017. 7. 30.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온 제자 옛날 어떤 스승이 큰 잔치를 베풀기 위해 제자에게 말하였습니다. "지금 질그릇을 구해 잔치에 쓰려고 한다. 지금 시장에 나가 옹기장이 한 사람을 품으로 사 오너라." 제자는 옹기장이 집으로 갔습니다. 그때 옹기장이는 질그릇을 나귀에 싣고 시장에 팔러 가다가 잠깐 사이에 나귀가 모.. 2017. 7. 30.
참된 친구와 우정 부끄러움을 모르거나 싫어하여 '나는 그대의 친구다'라고 말하면서 자기가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해주지 않는 사람은 '내 친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여러 친구들에게 실천되지 않을 말만을 그럴듯하게 하는 자는 '말뿐이지 실제로 행동하지 않을 자'임을 현자는 잘 알고 있다. 언제나 .. 2017. 7. 30.
그 빛깔 따라 본 마음 물들인다 옛날 부처님께서 슈라아바스티이국에 계셨을 때의 일입니다. 그곳에서 五백 리 밖에 五, 六十집이 사는 산촌이 있고 그 마을에는 한 가난한 집이 있었습니다. 그 집 부인은 아기를 배어 열 달 만에 사내아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그 얼굴은 견줄 데 없이 단정하였습니다. 부모는 매우 사랑.. 2017. 7. 30.
황금으로 설산을 덮는다 할지라도 부처님께서 코살라의 설산(雪山;히말라야)에서 혼자 초막을 짓고 계실 때의 일이었습니다. 부처님은 이때 그 숲속의 초막에 홀로 앉아 조용히 명상에 잠겨 있던 중 이런 생각을 하셨습니다. "정치를 할 때 서로 사람을 죽이는 일도 죽임을 다하는 일도 없이, 정복하는 일도 정복당하는 일.. 2017. 7. 30.
인욕은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사리불 (사리푸트라)존자에게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사리불 존자가 보시의 맹세를 실천하며 보살의 수행을 완성하려고 60겁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노력을 거듭하고 있을 때 어떤 바라문이 다가오더니 "당신의 눈이 훌륭해서 .. 2017. 7. 30.
신앙이 으뜸가는 재산이다 "이 세상에서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은 무엇입니까? 어떠한 선행(善行)이 안락을 가져 옵니까? 참으로 맛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어떻게 사는 것이 최상의 생활입니까?" "이 세상에서는 신앙(信仰)이 사람에게 으뜸가는 재산이다. 덕행이 두터우면 안락을 가져 온다. 진.. 2017. 7. 30.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비록 일천 말을 듣고 외우더라도 그 글귀의 이치가 바르지 못하면 단 한마디의 말을 들어 마음을 쉬게 하는 것만 못하다. 비록 일천 마디의 말을 외우더라도 그 이치 없으면 무엇이 유익하리. 단 하나의 이치를 들어도 그대로 행하여 구제를 받는 것만 못하느니라. <법구경>에 나오는 .. 2017. 7. 30.
상추 잎의 가르침 풀벌레 울음소리가 시원한 깊은 숲속에 젊은 스님 둘이서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이 두 스님은 학덕 높은 고승이 기거한다는 절을 찾아 먼 곳에서부터 쉬지 않고 걸어온 수도승 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그 스님의 가르침을 학수고대해 왔기에 가파른 산길에도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습니.. 2017. 7. 30.
나는 어떤 수행자일까 어느 날 대장장이 아들 춘다가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위대하고 지혜로운 성인, 눈을 뜬 어른, 진리의 주인, 애착을 떠난 분, 인류의 최상자(最上者), 뛰어난 마부에게 저는 물어 보겠습니다. 세상에는 얼마나 되는 수행자가 있습니까? 일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춘.. 2017. 7. 30.
용기와 결단만이 어느 나라에서 국왕이 대평원의 한 복판에 아주 높고 큰 돌기둥을 세워 사다리. 고패(도르래). 동아줄 등을 모두 제거한 채 기둥 꼭대기에 그 돌기둥을 만든 석공(石工)을 가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석공이 살아있을 경우 혹시 다른 곳에도 이와 같이 훌륭한 돌기둥을 세울 염려가 있기 .. 2017. 7. 30.
뗏목을 버리고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비구들의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아 나는 너희들이 집착을 버리도록 하기 위해 뗏목의 비유를 들겠다. 어떤 나그네가 긴 여행 끝에 바닷가에 이르렀다. 그는 생각하기를 '바다 건너 저쪽은 평화로운 땅이다. 그러나 배가 없으니 어떻게 갈까?.. 2017. 7. 30.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 자장(子長;공자의 제자)이 공자님께 하직 인사를 하면서 훌륭한 말씀 한 마디를 청하자 공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니라." 자장이 다시 물었습니다. "어떤 것이 참는 것입니까?" 공자님이 말하기를, "천자(天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게 되고. 제후.. 2017. 7. 30.